2014년9월27일 ……. 저녁시간에 실제로 필자가 사용 할 중고차 구입을 위해 시세를 알아 볼 겸 하여 포털사이트에 접속하여 검색을 해봤다.
유명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중고차매매관련 광고들
테라칸 가격을 입력하자 파워링크(유료광고용)에는 10위까지 중고차 사이트가 나타난다.
이곳은 모두 유료광고 사이트다.
이 광고는 클릭당 얼마씩 비용이 지출되는 형식의 광고이며, 요건만 갖추면 누구나 광고를 게재 할 수 있다.
하나씩 클릭해 들어 가본다……. 원하는 차량은 테라칸 이라는 SUV 차량이다. 지금은 단종이 되어 중고차량을 구입하여야 한다.
일반 구매자들은 차량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어려워 이렇듯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하여 중고차매매알선 딜러들이 올린 자료에 의존 할 수밖에 없다.
필자가 9월27일 토요일 저녁시간대에 검색해본 사이트를 살펴본다.
한 중고차 매매사이트 화면
포털사이트 광고에 나온 중고자동차 매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차량을 검색해 나온 정보 화면이다.
깔금한 차량상태(연식대비 주행킬로수가 짧고 외관상 흡집이 일단 안 보이는 차량)에 비교해 현저히 낮은 가격이다. 정말 이런 차량이라면 당장이라도 구입하고 싶은 심정이 들것이다.
몇 번이고 클릭해서 차량사진들을 살펴보고 차량의 연비라든지 또는 장단점을 차량메이커의 자료 또는 실 사용자들의 블로그들을 검색하여 차량에 대한 정보를 숙지 한다……. 구입하는 쪽으로 거의 마음을 굳혀 간다…….
화면에 나온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통화를 시도 한다……. “광고하는 차량 아직 판매되지 않았냐? 고 . 그 차 있단다. 내일 볼 수 있겠냐 했더니 “오시면 보실 수 있다. 몇 시쯤 오실 수 있느냐” 한다. 다음날 일요일 시간을 정했다.
구입대상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테라칸 CRDI JX290 4WD 골드 최고급형 블랙스페셜 이다.
또 다른 사이트를 검색해본다 . 지역이 모두 같은 곳이다 .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이곳은 2001년 03월식이 170만원이란다. 차량이 있다는 주소까지 문자로 넣어 준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주소와 동일한 곳이다.
또 다른 사이트의 차량 광고물이다 . 역시 연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 있으며 , 실매물이라고 강조까지 한다 .
또 다른 중고차 매매 사이트
이곳 사이트는 2005년 12월식이 258만원이란다. 블랙바디에 더욱 매력적인 가격이다. 차량 상태도 사진으로 보아도 환상적이다.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이다. 시간을 정했다. 물론 시차를 두고 가야 하기에 …….
이곳 역시 같은 지역의 매물이다 . 이곳도 연식대비 저렴하게 가격을 올려놓은 곳이다 .
세번째 클릭한 중고차 매매 사이트
이곳도 정말 환상적인 가격과 차량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며, 담당자는 실매물이 확실하니 오시면 보실 수 있다고 시간을 잡는다. 그래도 혹시나 해서 “자동차 등록증을 보내 줄 수 있겠냐?” 했더니 내일 아침 일찍 사진을 찍어서 보내 주겠다! 한다……. 정말 하루가 이렇게 길게 느껴지기는 요즘 들어 처음 있는 날이었다. 그만큼 좋은 차를 구입할 수 있겠다 싶어서였다.
날이 밝자 첫 번째 약속장소인 인천 주안중고자동차매매센터로 갔다. 통통한 딜러라고 하는 영업사원이 나와 반갑다고 인사를 건넨다. 나도 명함을 건네주고 인사를 나누었다.
차량을 보여 달라고 하자 차는 지금 여기 있는 게 아니고 자동차로 한 5분정도 가면 별도의 주차장에 보관 하고 있다고 하여 별다른 생각없이 일단 딜러 차를 얻어 타고 같이 간다. 정말 한 5분정도 가니 커다란 중고자동차매매센터인 M파크로 들어간다.
주안매매센터가 협소해서 여기M파크에 별도로 전시장을 구성했다고 하기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다. 자동차 서류와 카히스토리(자동차사고이력정보보고서)를 좀 보여 달라고 했더니 1층 고객 상담실로 인도하더니 잠시 나갔다오겠다고 하며 자리를 뜬다.
자리에 있는 딜러용 PC가 있기에 이것저것 검색하였으나 내가 생각하고 왔던 차량과 가격이 다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도 내가 본 것이 있어 한껏 부푼 마음으로 딜러를 기다렸다.
한 10여분이 지나도 안 오기에 밖으로 나가니 밖에 있네……. 내게 카히스토리를 봤냐고 반문을 하기에 “내가 어찌 볼 수 있느냐? 보여 달라고 한 것인데 잘못 들은 것이냐?” 했더니 그럼 수수료가 든다고 한다. 알고 있다 내 가 지불 할 테니 보여 달라했더니 3,300원이 든다고 했다. 사무실에 전화를 걸더니 한참 뭐라 뭐라 하더니 잠시 후에 사진을 찍어 보내 준다고 하면서 차량 있는 곳으로 가자고 한다.
M파크 차량 전시장에 있는 깔끔한 차량들을 보면서 한참을 가더니 밖으로 연결된 문을 나가니 옥외 주차장인가 싶은 곳으로 나왔다. 테라칸 차량을 보여 준다. “상품용 차량을 이런 곳에 보관 하냐? 고 했더니 “광택까지 다 내어 주차 시켜 놓은 것입니다” 라고 한다.
내가 보기엔 그냥 타던 차량이지 어디 광택을 낸 차량 같지 않았다. 한번 둘러 봐도 마찬가지였다. 차안을 보니 엔진커버가 뒷 자석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차량상태는 세차도 안한 깔끔하지 못한 실내를 보여 주고 있었다.
“이 차가 인터넷에 올린 차량 맞나” “예 맞습니다.” 핸드폰으로 화면을 촬영한 것을 보여주면서 “이 차량을 몇 번이나 물어 보았고 당신은 있다고 몇 번이나 말했었다” “예 이차 맞습니다” “사진속의 차량은 4륜구동인데 이 차량은 2륜구동 아니냐?” “4륜구동 맞습니다” 란다. . 참 어이가 없다. 기어체인지 우측 하단에 있어야 할 4륜 조절레버가 없는데도 4륜구동 맞는다. 고한다. 4륜 조절 레버가 없는 게 안보이냐고 했더니 사무실로 전화를 건다. ………….
“2륜이 맞네요” 란다. 어제 그렇게 차량 있다고 했고 오늘 아침까지도 서류랑 모든 것 확실하게 보여 준다더니 사진 속에 차량 어디 있냐고 다그치자……. 어제 저녁에 팔렸단다…….
이걸 믿어야 하나? “나랑 통화한 게 어제 저녁 8시가 넘은 시각인데 그럼 이 차량이 어제 저녁 몇시에 팔렸냐고?” ... 대답이 없다. 아니 할 말이 없겠지...
그만 가자고 하면서 먼저 발걸음을 재촉하자 뒤 따라 오면서 한참이고 전화통화를 어딘가로 한다. 그냥 택시타고 갈까 하다가 다시 한 번 기다려 본다. 온다……. “미안합니다” . 란다.
사무실(주안매매센터)에 가면 다른 차 있으니 그거 한번만 보잔다 . 어차피 다시 이 딜러 차량을 얻어 타고 가야 하기에 “그러자” 했다.
전화가 왔다. 2시에 만나기로 했던 또 다른 곳의 딜러다. 제물포매매단지라고 했지 아마……. “여기 M파크에서 다른 차량 보고 곧 갈 것이다” 하니 “벌써 다른 딜러를 만났어요?”라고 좀 짜증석인 말투가 들려온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기다리세요. 곧 갑니다” 라고 통화를 끊고 다시 왔던 주안매매센터로 왔다.
잠시만 기다려 달란다. 키를 갖고 온다고 한다…………. 한 10여분이 지났나? “어디서 오는데 이리두 시간이 걸리느냐” 했더니 곧 온다고 한다. 바로 옆에서 사람이 내려 온다. 키를 주면서 어디 있다고 일러 준다.
차량이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흰색차량을 가리킨다. 좋은 차량이고.... .... 그러나 내가 보는 사실은 .. 이런 이런... 헤드라이트엔 벌써 백내장이 끼고 차량 몸체에는 흰색페인트를 덧칠한 자국에다 차량 내부를 밖에서 봐도 이건 영 아니 올시다다. .. “그만 가겠네. 이것도 상품차량이라고 내게 보여 주는 건가?” “이차량이 어때서요?” 라고 반문한다. 기가 막힌다. .... 내차로 돌아와 시동을 걸었고 나가려하는데도 “여기까지 오셨는데 다른 차량이라도 보고가지죠”라며 채근 하는 것을 “수고 했어” 한마디로 거절하고 돌아 나왔다.
이때 까지만 해도 “그래 내가 운이 없었던 거야” 라며 위안을 하면서 2차 약속장소인 제물포로 갔다. 도착해 보니 이곳은 전에 한번 거래를 했던 매매센터였다. 나름 여기는 아니겠지 하고 위안을 하며 담당 딜러에게 전화를 했다. 반갑게 맞아준다. 차량을 보자고 하니 차로 잠시 이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 얼래? ... 자기 차로 가자고 하는 것을 내차로 내가 갈 테니 앞장 서 라고 했다. 만약 없다면 딜러차를 타고 같이 오는 것도 껄떡찌근 하지 않을까? 해서다.
근에 내가 왔던 길을 거꾸로 가는 듯 하다. ... 역시나 ... 주안매매센터로 들어 가는게 아닌가? 이거 뭐야? ... 차을 세우고 전화를 걸었다. 여기서 지금 보고 왔는데 당신두 여기 있는 차량을 내게 보여 주려고 하는 것이냐고? 인터넷에 올린 차량 사진을 갖고 왔는데 그 차는 없냐고 했더니 여기 있는 차도 좋은 차란다. ... .... 정말 어이가 없다. ... 인터넷사이트엔 무사고에 연식도 좋고 가격까지 저렴한 차량을 올려놓고 그것을 보고 문의하는 사람을 무조건 오라고 하는 미끼 상품을 올려놓고 있는 것이다. 참 씁씁한 기분 이였다.
마지막 한곳이 남았다. 여성 딜러며 이곳은 170만원짜리 매물이다. 실 매물이라면 그냥 현찰 주고 가져오리라 라고 다짐해보면서 또 물어 본다. 진짜 차량이 있는 곳이 어디냐? 정말 있냐고 재차 확인을 하고 주소를 받았다. 주소지는 사이트에서 봤던 것과 동일한 곳이며 도착하니 M파크 중고차경매장이다. 이곳에 근무자라면 확실한 물건을 올렸을 거라고 또다시 위안을 해본다.
전화를 하니 인상착의와 타고 온 차량을 물어 본다. 지금 도착해서 5번 게이트 앞이라고 하니 잠시 후에 내려온다고 하더니 한참이 지나도 오지 않는다. 화장실도 가야 하는데... 전화 왔다. 또 인상착의를 물어 보기에 설명을 했다. 5번 게이트 앞이라고 .... 계속해서 타고온 차량과 어디냐고 하기에 지금 밖인데 안보이냐고 하면서 밖을 둘러봐도 오는 사람이 없었다. 여성딜러에 한쪽 귀에 핸드폰이 들려 있으면 나랑 통화하는 사람일 텐데 보이지 않는다.
좀 짜증이 날 것 같은 순간 차량한대가 다가온다. “혹시 누구누구 아니세요?” 라고... 맞다 했더니 차량을 보여 줄 사람이란다. .. “난 금 아무개랑 통화 했는데” 했더니 자기가 차량을 보여 줄 사람이란다. “그럼 가자” 했더니 “여기서 차량으로 한 5분정도 가야 한다”고 한다. ... 주안매매센터에 있단다. ... 순간꼭지가 도는 줄 알았다. 이런 정말 뭐 같은 ... 이다.
이 사람들이 지금 장난 하냐고? ... 지금 주안매매센터에서 M파크 왔다가 다시 제물포매매센터 갔다가 다시 주안매매센터로 와서 다시 M파크경매장으로 왔더니 이제 다시 주안매매센터로 가자고? ... ... 짐작은 했지만 ... 그냥 가겠다고 하며 차를 돌려 나오면서 아까 통화를 했던 여성딜러에게 전화를 걸자 안받는다. ... 다시 걸어봐도 안받는다. ... 정말 뭐라도 한바가지 해 줄려고 했는데 전화가 안된다. .. ㅎㅎㅎ
지금까지 9월27일 저녁부터 28일 오전까지 인터넷 포털 중고차 매매 사이트의 광고를 보고 중고차를 구입하기 위한 여정을 정리 한 것이다. 물론 꿈에 부풀었던 가슴은 모두 일그러진 상태로 돌아서야만 했다. 누굴 원망하리.... 한 순간이나마 믿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울 뿐이다.
그러나 유명포털사이트에 미끼상품으로 광고를 게재하여 고객을 유인하는 허위 과장 광고 중고차매매사이트는 오늘도 계속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 ...
인터넷상에서 미끼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곳으로 악명을 떨치는 부천 상동의 어느 중고차매매단지와 더블어 이제는 유명포털사이트에까지 유료 광고를 게재하고 고객을 유인하여 다른 차량을 보여주며 사라고 권유하는 중고자동차 매매사이트는 또 다른 중고자동차매매업에 종사하는 선의에 사람들까지 의심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런 상행위는 근절되어야 하는데도 여전히 성행하는 이유는 뭘까?
허위과장광고를 버젓이 올려 주는 유명 포털사이트는 클릭당 발생하는 광고료 수익을 포기 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오늘도 애꿎은 소비자들은 가슴만 쓰라린 피해를 보고 있다.
이제 소비자도 알아야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 차량가격이 현저하게 싸거나 차량운행기록이 비정상적으로 짧은 차량은 보통 허위과장광고임에 틀림없다 . 딜러들의 이구동성으로서 하는 말 .... 자신들만이 구입해 오는 특별한 루트가 있다 또는 경매로 싸게 구입해 왔다 . “다른곳은 즉 , 엔카 에서는 보증을 해주고 마진을 붙이는 형식이라서 가격대가 높게 형성 되어있다 ” 라며 자신들은 정말 마진을 포기하고 싸게 파는 것이라고 하는데 ... 이제 어찌 믿을 수 있으랴 ... 광고주인 딜러를 보자 .... 자기 자신이 광고하는 차량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단다 . .. 워낙 많은 매물을 올리다보니 올려 주는 사람 따로 있어 관리를 해준다고 ... 대체 몇 대나 보유하고 있는지 ...
한사람 이름으로 광고를 하면 광고비가 절약 되므로 한사람 이름으로 여러대를 광고한다고 한다. ...
보통 자동차 사고 이력을 보여주기 위한 카히스토리를 딜러들이 같이 올려 놓는 경우가 대분분이다.
보험개발원장이 발행하는 차량이력조회서
하단부 생략함..
차량을 보러 가기 전에 미리 요청 할 사항이 있다. 반드시 이 사실을 숙지하여 중고차를 구입하러 갈 때 낭패를 보지 않기 바란다. 팩스로 요청하면 실 매물차량이라면 보내 줄 것이고 허위매물이라면 당연히 오면 볼 수 있다고 하겠지.... 이런 차량들은 거의 미끼 상품으로서 고객을 매장으로 유인하는 영업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딜러에게 요구 할 서류 목록이다.
1. 자동차등록증사본
광고매물이 실 매물 인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동차 신분증이다.
2. 중고자동차 성능점검기록부
중고자동차는 반드시 자동차 정비소에서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하여 첨부하는 자동차검진
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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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관리법」 제58조 제1항 및 동법 시행규직 제120조 제1항에 따라 중고자동차의 성능
ㆍ상태를 점검하였음을 확인합니다.」
2014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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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히스토리(보험개발원장)
자동차의 보험사고처리 내역을 알아 볼 수 있는 곳으로서 회원가입과 건수당 1,000원 정
도 수수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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