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건축을 주제로 한 건축전 과천관·서울관 동시 개최
한편 서울관은 (사)도코모모코리아(한국근대건축보존회: 회장 김태우)와 공동 기획으로 《장소의 재탄생: 한국근대건축의 충돌과 확장》전을 9월 23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제8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충돌과 확장’이라는 주제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2014 도코모모 세계대회(9.19~9.29)를 계기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한국의 근대성을 자생적으로, 실험적으로, 모방적으로 표출하려 했던 기록들을 담아 보고자 시작되었다.
특히 한국의 근대건축물들이 역동적인 우리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흐름을 추적하며, 생명력을 지속하기 위한 재탄생 과정에 주목하였다.
연대기적인 설명이 아닌 근대건축의 단편들을 시간과 사건의 얼개로 구성하고, 그 속에 담긴 충돌과 확장의 순간들을 20여점의 건축물과 2,000여점의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전시는 ‘사라진 기억’, ‘풍경의 재현’, ‘주체의 귀환’, ‘권력의 이양’, ‘연결될 미래’ 등 총 다섯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에는 근대건축의 재탄생 과정을 당시 엽서, 신문, 영상 등 대중매체 속 자료를 비롯하여, 미공개 건축도면, 지도, 스케치 등 건축 전문 자료 등 다양한 매체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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