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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문호인 마크 트웨인조차 ‘역사보다. 전통보다. 전설보다 오래된 도시’라 언급했던 바라나시의 매력은 갠지스 강가로 가면 알 수 있다.
그곳은 오래된 도시들의 건물과 화려한 옷들의 색상, 다양한 신들이 있는 곳, 골목길에는 소와 개들이 우글거리며 여기저기 배설물들이 널려있다. 강가에는 타다 남은 시신들과 부산물들이 유유히 흘러내린다. 바로 그 옆에서 힌두교인 들은 경건한 기도와 목욕, 그리고 그물을 마시는 사람과 물통에 담아가는 사람들…….
우리 일행은 네팔 포가라에서 고락뿌르를 거쳐 소나울리- 바라나시 정선역에 새벽4시에 도착하여 오토릭싸 100루피를 주고 고돌리아 사거리에 도착하여 운전수의 안내로 라가레스토랑에 도착하였다.
10시 넘어서 문을 연다는 주위사람들의 말에 피로에 지친 일행들은 라가까페 옆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300루피)에 여장을 풀었다.
모든 일은 첫 번째 단추를 잘 끼워야 된다고 했는데 우리일행들은 잠자리부터 문제가 제기 되었다. 미로 같은 골목길과 24시간 시도 때도 없이 시신들의 운구행렬 소리, 개짓는 소리에 깊은 잠자리는 어렵다. 이곳에서 3일 동안을 어떻게 보냈는지 지금도 정신이 몽롱하다.
한국인들의 유일한 휴식처 미니까르니까 가트(Manikarnika Ghat)구역의 라가레스토랑 그 주위의 숙소들은 비추이지만 라가의 음식 맛은 일품이었다.
미니까르니까 가트(Manikarnika Ghat)구역은 바라나시를 상징하는 가트이며, 이곳 화장터는 규모도 크고 오래돼 24시간 운구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또한 이곳은 신성한 곳으로 여겨서 힌두교인 들은 이곳에서 화장된 뒤 강가에 뿌려지면 영원히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고 믿는다.
화장 의식은 시신을 화장터로 옮겨서 강가에서 물에 적시고 상주가 시신 주위를 돌며 본격적인 의식이 진행된다. 한 토막의 고깃덩이와 재만 남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화장을 지켜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옥상을 가리키며 좋은 위치에서 지켜볼 수 있다고 유혹이나 협박을 하더라도 단호하게 거절하면 된다. 만약 따라가면 금전적으로 조그마한 돈을 지불해야 된다. 방문객들이 지켜야 될 사항은 절대로 사진을 찍어서는 안 된다. 힌두교인 들은 아직까지도 사진기의 플래시와 영혼의 상관관계를 믿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을 만나면 정보교환이지 절대 그들을 100% 믿으면 크나큰 오산이다. 모든 결정은 본인이 신중하게 내려야 된다. 예) 보트를 타더라도 확실하게 금액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외국인들을 봉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의 바라나시의 오래된 건물들과 생활상을 둘러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 인도 바라나시에서 채덕수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