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선의식
선의식 진행에 앞서 축하공연
많은 시민들과 관계자들
선의식 축하 공연
선의식 축하 공연
선의식 입장
향불을 올리고
▶ 천수(天水)-정결한 정화수 한 그릇으로서, 이른 새벽[子正] 첫번 뜨는 샘물을 받아 쓴다.
▶ 천래(天來)-한울로부터 왔다는 뜻으로 밀(小麥)을 가리킨다. 밀은 가을에 심어 겨울과 봄을 지나서 여름에 여물어 거두게 되니 4계절의 정기를 타고난 곡식이다. 밀 5홉 가량을 백지로 만든 봉지에 넣어 그릇에 담아 드린다.
▶ 천과(天果)-배(梨)는 과실의 원조(元祖)로서 과종(果宗)이라고 하며 옥유(玉乳), 밀부(密父)라고도 부른다. 처음 한밝메(백두산)에서 났으며 나무가 원체 크고 잎은 아주 넓어서 한울을 가릴 정도이며, 그 과실은 사람이 들기에 힘들 만치 컸다고 한다. 그 과실을 쪼개면 속이 눈같이 희고 맛은 꿀같이 달고 이를 먹으면 오래 산다는 것이며, 속이 차 있으므로 쾌과(快果)라 한다. 배 3개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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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채(天菜)-채나물로서 고사리나물을 이름한다. 오직 고사리 한 가지만을 살짝 데쳐서 놓되 소금이나 조미료를 일체 가하지 않는다. 일명 궐채(蕨菜)라 한다.
▶ 천반(天飯)-고시씨(高矢氏)가 처음 밭에 심었다 하여 선미( 米)라고 한다. 덜 찧은 쌀(米)과 덜 여문 쌀, 변한 쌀, 싸라기는 가려서 버리고 깨끗한 멥쌀로 정하게 밥을 짓나니 옥식(玉食) 또는 백반(白飯)이라 한다.
▶ 천탕(天湯)-해채탕(海菜湯)으로 동채(東菜)라고도 한다. 본시 동해 바다에서 나는 것으로 빛깔은 진한 청색이며 맛은 달고 부드럽다. 고시(高矢)님이 채취해서 탕을 지었으며 뒷사람이 말하는 감곽(甘藿) 즉 미역국으로서 소금 등 일체의 조미료를 가하지(쓰지) 않는다. |
▶ 곡지(穀贄)-벼, 보리, 조, 기장, 콩의 5가지 곡식을 겉곡식대로 정결하게 골라서 각각 3·3홉을 기준으로 봉지에 넣어 한 제기(祭器) 안에 한 묶음으로 담아 올린다.
▶ 사지(絲贄)-삼베, 무명베, 명주(비단)를 각각 3자 3치씩 종이 띠로 묶어서 한 제기에 담아 올린다.
▶ 화지(貨贄)-새 돈을 3·3수로 정성 들여 싸서 제기 안에 담아 올린다. 3·3수는 예컨대 33,300원과 같은 것이다.
민족과 나라와 온 인류의 화합과 안녕을 위한 원도를 드린다.
개천절 민족공동행사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민족사에 커다란 획을 그어 놓을 수 있는 천명의 역사적 사유를 담고 있는 상징적 날 개천절!
북한에서는 단군릉 앞에서 한국에서는 세종대왕상 앞에서 남북공동행사로 진행된 개천절 행사였다. 이 행사에 대종교에서 선의식을 봉행하였다. 오전에 하늘이 회색 빛으로 어둡게 하더니 선의식이 진행 되면서 가을 풍요의 파란 하늘을 열어 주셔서 개천의 숭고한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였던 시간이 되었다. 반만년 민족사의 경축일이자 종족과 이념을 초월한 범인류적 가치를 담고 있는 개천절은, 우리 민족이 이념과 체제를 뛰어넘어 민족사적 정통성을 회복하고 하나 됨을 일깨워 줄 뿐만 아니라, 철학의 한계에 직면한 인류사에, 배달민족의 정신적 자산을 넘어 인류대동의 相生과 和合을 위한 眞理의 등불이 될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변 단군을 숭앙하는 곳곳의 단체들도 함께 기뻐하는 개천행사를 열어서 시민과 화기애애한 날이 되었다.
이 날 선의식에서 개천의 뜻, 홍익인간이화세계의 근본이념을 세우고 한 해 동안 수고한 오곡과 천채. 천반, 천수 등을 정성으로 하늘을 숭배하는 뜻으로 봉행 되었다.
가을 햇살에 축복과 풍요의 메세지가 전해지 듯 광이 나게 닦은 놋그릇천기에서 하늘의 빛이 머물었다. 이제 한민족의 기원이 실현이 되는 듯 그 기운이 하늘 을 향하여 남북의 차가운선을 어루만지고 있었다. 진정으로 남과 북의 기운이 모아져서 온 인류의 보본이 되기를 기원하는 바램을 간절하게 기원하며 이 글 올린다.
올핸 윤달이 9월에 있어서 양력11월 24일 월요일이 상달 상날인 음력 10 월 3일 개천의 날이다. 단군이 한민족의 기원을 연 날이니 매우 뜻 깊은 날이다. 이날은 마니산 첨성단에서 제천의식으로 선의식을 봉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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