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연극 '맨 프럼 어스(Man from Earth)'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여현수, 문종원, 박해수, 김재건, 최용민, 이원종, 서이숙, 정규수, 이영숙 등의 주연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007년에 개봉하여 평단의 주목을 받은 동명의 영화 '맨 프럼 어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세계 초연되는 연극이다.
주인공 존 올드맨이 동료 교수들과의 송별연 자리에서 자신이 1만 4천 년을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되는 이 연극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왔던 상식과 이론에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반론을 제시하는 연극이다.
배우 이원종이 배우가 아닌 프로듀서로 데뷔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연극 '맨 프럼 어스'는 연출 최용훈, 작가 배삼식 등 국내 대표 제작팀과 대한민국 대표 명품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배우가 즐겁게 50세를 맞이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가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되었다"라고 배우가 아닌 프로듀서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힌 이원종은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진실이라고 믿었던 상식들이 무너져가는 요즘 1년에 한 작품 정도는 진실에 대한 의문을 품는 작품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서, 연극 '맨 프럼 어스'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불멸에 관한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논리 정연한 가설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인 연극 '맨 프럼 어스'는 11월 27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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