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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땅, 퀸즈타운!
등록날짜 [ 2014년10월14일 17시10분 ]
(한국사진방송) 김응윤 기자= 뉴질랜드 남 섬의 퀸즈타운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한 뉴질랜드 사람들이 영국 여왕에게 바치는 곳이란 뜻으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퀸즈타운은 와카티푸 호수 주변에 형성된 인구 2만 명 남짓한 조그만 도시지만 한 해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그래서 공항도 생겼다. 와카티푸 호수 주변의 퀸즈타운 경치가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관문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이다.
와카티푸 호수는 길이가 80km에 이르는 뉴질랜드의 세 번째 큰 호수다. 빙하가 만든 S자 모양의 호수 주변, 만년설을 머리에 인 높은 산에서 흘러내리는 눈 녹은 물은 비취빛이 도는데 와카티푸란 이름이 현지어로 비취란 뜻이란다.

바닥이 보이는 투명하게 맑은 호수 주변으로는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고, 호수 위로는 요트와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이 한가롭고, 유람선은 관광객을 싣고 오가기 바쁘다.
언덕을 따라 지어진 집들은 각기 아름다움을 뽐내는데 내려다보이는 호수의 경치는 정말 멋지다. 비취빛 호수 너머론 수목이 울창하고 그 뒤론 2,000m나 되는 높은 산들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퀸즈타운은 경치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역동적인 스포츠가 발달한 곳이다. 호수에서는 요트, 카누, 제트스키 같은 수상 스포츠가 발달했고 깊은 계곡이 있는 강에서는 번지점프가 생겼다. 골프장은 마을 가까이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공원에서 하는 디스크골프는 색다른 볼거리다. 양탄자를 깐 것처럼 잘 가꾸어진 잔디밭은 게이트볼장이나 그라운드 볼링장이다. 퀸즈타운의 아름다운 풍광은 나그네의 발걸음을 쉬 놓아주지 않는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티 없이 파란 하늘,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공기는 지나가는 객에게 살고 싶다는 욕망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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