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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점프의 발상지를 찾아서
등록날짜 [ 2014년10월14일 17시27분 ]
(한국사진방송) 김응윤 기자= 번지점프는 1979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생 4명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뛰어내리고 8년 뒤인 1987년에 해킷이라는 뉴질랜드 사람이 파리 에펠탑에서 뛰어내리면서 시작되었다. 해킷은 다음 해인 1988년 고향인 뉴질랜드 퀸즈타운에서 50명의 젊은이들로 해킷-번지클럽을 결성하고 근교의 카와라우 강에 놓인 47m높이의 다리에 설치한 점프대에서 번지점프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번지점프가 인기 있는 레저스포츠로 발전하게 된다.
뉴질랜드 카와라우 강의 점프대는 번지점프의 발상지로 인정을 받아 전 세계의 점프애호가들이 찾아오는 관광의 명소가 되었다.
이후 급속하게 번진 번지점프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즐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로 각광을 받게 된다. 점프대의 높이도 상당히 높아지고 심지어는 400m가 넘는 공중에서 헬리콥터에 의지해 점프하는가 하면 두 명 이상이 함께 점프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점프를 하고 있다.
카와라우 강의 점프대를 찾아간 날이 마침 토요일이라 점프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에는 두 사람이 함께 점프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파란 강물 위로 점프하는 기분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여건이 되질 않아 점프하는 기회를 갖지 못했다.
이곳에선 한 번 점프하는데 15만 원이 넘는 경비를 내야한다. 점프한 사람에게는 점프를 했다는 인증서와 함께 전 과정을 사진으로 찍어서 준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점프의 발상지에서 인생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번지점프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장비가 점프코드라는 줄인데 천연 생고무로 만들어 탄력이 좋아 충격을 흡수할 수 있게 만든다. 그러니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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