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주변 위험요소와 불합리한 제도 신고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앙과 지방, 온 국민이 다 같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대진단 국민참여 확산대회' 영상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생활 주변의 위험요소와 불합리한 제도들을 신고해 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과 불합리한 관행을 혁파하고, 재난안전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국민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안전처 신설과 현장대응체계 강화 등 재난안전체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사전예방 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안전 대진단'은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 참사 등 국가적 대형 재난사고를 계기로 지난 8월 제5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보고·논의된 사안이며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사회 전 영역의 안전 상태를 그물망처럼 촘촘하게 점검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국민들이 기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운영하는 안전 관련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위험요소를 신고·제보하면 지자체나 관계기관이 현장조사와 보수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전국의 낡은 저수지와 교량, 철도, 항만, 급경사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즉시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연내 보수·보강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과학수사, 인류사회 안전에 크게 기여"
박근혜 대통령은 “과학수사로 인류 사회는 보다 안전하게 발전해가고 인권 보호와 법제도의 신뢰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4일 세계 과학수사 학술대전 축하 메시지를 통해, “지금 세계 각국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범죄에 맞서 과학수사 발전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앞으로 인류의 안전을 지키는 과학수사의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과학수사 분야의 국제 교류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ASEM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로 출국
박근혜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셈(ASEM),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답방하기 위해 14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사진 = 청와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