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국사진방송)이성녕 기자= 환경부 실장 출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사장은 공사의 사업을 위탁받은 드림파크 문화재단에 인천경찰청 정보과 출신을 골프장 운영관리 전문위원으로 채용토록 지시하였다. 채용권자가 문화재단 이사장임에도 송○○사장의 지시로 문화재단에 채용된 이○○전문위원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7,700만원을 수령하였다(드림파크 문화재단 재직 5년차 평균연령 45세 정규직 13명의 평균연봉은 5,600만원, 대졸 5년차 상용 일용직 평균 월 급여 200만원: 일당 6만 3,500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사장은 자신의 업무추진비 사적유용 등 비리의혹을 제보한 공사간부를 내부인사로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사위원 7인 전원의 찬성으로 제보자를 해고시켰다.
한편 환경부 조사결과, 송○○사장은 ’13년 5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3개월도 안 되는 기간 동안에도 1회 최저 30만원, 최고 50만원씩으로 나누어 총9회에 걸쳐 지역축제 및 행사에 사용하는 것처럼 총 398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회계담당자의 개인통장으로 입금한 후 지인 축의금, 종친회 족보구입 등에 사적 유용하였음이 확인되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사장은 자신의 비리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4월경, 이메일 추적시스템 등 일련의 보안시스템을 도입하였다(이 시스템은 개인 이메일을 포함해서 직원이 회사내 PC를 통해서 한 모든 행위를 추적할 수 있음).
또한 송○○사장은 14년 5월 지역 특정언론에서 개최한 행사에 3,000만원을 지출하는 등 과다하게 많은 홍보비를 지출하였고, 모 일간지 선정‘2014년 창조경영’을 수상하고 수상 후 해당언론사에 1,500만원의 홍보비를 지출하여 대가성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한정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환경부 고위직인 실장까지 지낸 송 사장이 한 기관의 최고경영자임에도 어떻게 인사와 예산에서 이런 황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의아하다”고 말하며“ 제보자에 대한 해고조치는 부당하기에 즉각 복직시켜야 한다” 고 촉구하였다.
또한 한 의원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부당하게 채용한 전문위원의 향후 처리, 이메일 추적시스템의 처리 방안 등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하였으며,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비롯한 산하기관의 운영 실태를 엄격히 관리·감독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