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국악하루’공연 – 2014. 10. 19
-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발표회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전통공연예술문화학교 학생들이 펼치는 국악공연 ‘국악하루’가 2014년 10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하루종일 공연되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최고의 강사진으로 공연예술에 대한 교육사업을 하고 있는데 2014년도 학생들이 지도교수들과 함께 그 동안 익혀온 멋과 흥을 펼쳐 보이는 축제의 장인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전 문화체육부 장관인 연극인 유인촌씨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인 이문태씨도 자리를 같이 하여 공연인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이날 공연은 처음에 여는 마당으로 시작하여 유명 국악인들의 특별공연을 비롯하여 전문 교수들의 지도하에 50여 수업 팀들이 그 동안 익힌 전통 기악 연주, 전통 성악, 전통 무용 공연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이날 공연은 특히 우리나라 전통 예술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여주어 매우 즐겁고 흐뭇한 시간을 가지는 자리가 되었고 출연인 가족들도 많이 응원하러 와서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주고 축하사진도 찍고하는 등 훌륭한 가족 화합의 장이 되었다. 또한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보면서 한국 전통 예술의 맛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하루에 모든 것을 다 끝내려 함으로서 하루 종일 늦게까지 행사가 치루어져 지루하기도 하고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이었으며 홍보가 덜 되어서 공연자 가족, 친지 중심의 행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홈피에 들어가 보아도 포스터 한 장만 게시 되어있고 세부적인 공연의 일정조차 알 수 없어서 기자 본인도 지인의 출연 덕분에 알고 찾아간 것이기에 앞으로는 이런 좋은 공연을 보다 널리 사전에 홍보를 하면 행사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공연 발표 진행에만 매달리다보니 관중과의 호흡이 덜 맞은 면이 있으니 앞으로는 단순한 발표행사가 아닌 축제의 장소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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