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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벗기 시리즈 무척 재밌어, 계속 작업해 볼 터
시리즈4
허물벗기 시리즈를 계속 작업해 보려고 합니다. 약 20여점 정도 작품이 축적되면 무언가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바다를 매립하면 오랜 시간 후 쩍 쩍 균열이 일어나 무척 재미있는 소재가 되죠. 누구나 즐겨 찍는 사진명소가 소위 갈라진 땅입니다.
필자도 이런 곳을 지나가다 보면 반드시 멈추어 촬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아무 준비 없이 그냥 찍으면 좋은 사진이긴 한데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맥아리 없는 사진이 이런 류의 사진입니다.
어느 해인가 문득 옷을 벗어 바닥에 깔아 놓았더니... 그럴싸 하더군요 물론 즉흥적인 아이디어였고 별 의미 없이 했던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날은 날씨가 매우 사나웠고 바람도 세차 고생을 많이 했다는 기억 외엔 크게 와 닿는 것도 없었구요.
시리즈3
그 후 이런류의 사진도 평가가 가능할까 해서 공모전에 내 보았더니 가작이 되었더군요. 사실 공모전에서 금상은 좀 색다른 사진을 뽑으려는 경향이 강하고 가작이나 장려상이 작품의 수준이 매우 높은 경우가 많죠. 여러 해 지난 후 영종도 바닷가에 가니 또 공사판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역시 갈라진 땅도 많았구요....
이곳에서도 예의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는데 이 사진을 보면서 무언가 머릿속에 정리되는 것이 있었죠.
시리즈2
시리즈1
“허물벗기!” 이 작품의 제목이 지어지고 스토리텔링이 서기 시작하죠. 이번에 평택지역의 거대한 공사판에서 아예 작정하고 허물벗기를 시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리즈로 계속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분명히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독특한 장소나 이 작업과 일맥상통하는 장소가 물색 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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