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당 개양할미 당제 및 풍어 기원제
(한국사진방송) 김재완 기자= 아름다운 자연의 도시 변산반도, 부안군 변산면 적벽강길 54에 위치한 수성당에서 2014년 10월 10일 10시에 수성당제 (마을 사람들 전통이식)와 개양할미 당제 및 풍어 기원제를 최설희 (한국 문화예술 당산 작두굿) 명인이, 수성당 개양할미와 여덟명의 딸들, 서해바다의 풍어와 마을 사람들의 안과태평을 기원하는 굿을 마을 주민과 많은 사람들이 모인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본 기자와 김광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다.
최설희 당산작두굿 명인의 수성당 굿판은 타 굿판보다 규모면에서 대단히 크다. 제물상부터 큰소 갈비짝과 엄청큰 통돼지 하며 최설희 명인을 도와 함께할 정연정 안양에 아기무당,오동팔(공주 운용암) 하늘울림, 이지연(천안 천덕사) 서해 칠산바다 용궁맞이, 장지율(경북 칠곡 지산도령) 넋 살풀이, 최설희 명인의 당산지신풀이와 당산작두굿 작두탈때는 긴장과 박수가 함께어우려져 신나는 굿판을 연출했다.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된 수성당은 지금도 해마다 정월 14일 밤에 죽막동 마을에서는 3가지 색깔의 과실과 술, 포 등의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인근 어장과 바다 모든 일을 주관하는 당신(堂神)이며, 풍어(豊漁)와 무사고를 비는 제사.
수성당 유례를 살펴보면 수성당은 서해상으로 돌출된 변산반도의 서쪽 끝에 자라잡고 있다.
서해를 다스리는 바다의 여신과 그의 딸 8자매를 함께 모신 제당으로 예전에 부르던 명칭은 구랑사(九嫏祠) 였으나 어느 날 수성당으로 명칭이 바뀌어 오늘날가지 이어져 오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바다의 여신은 우리나라의 각도에 한명식 딸을 시집보내고 막내딸만을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깊이를 재어 어부들의 생명을 보해해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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