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교육이 혁신을 이뤄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키워내는 원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 재도약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리나라와 세계은행이 주최한 교육혁신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하고 "개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한 융합인재를 길러내는 창의인재 양성교육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세계은행과 한국의 연구기관들이 지혜를 모아 우리 교육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하고 "한국이 국제기구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가 놀라워한 발전을 이뤄내기까지 그 토대에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우수한 인재양성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 먹고 살기조차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모들이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며 "정부에서도 1950년대부터 ‘초등교육 의무화’를 시행하여 1960년대에 초등교육 보편화를 달성했고 이후 중등교육 보편화와 직업교육 활성화, 고등교육 확대 등을 통해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의 질도 높여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정된 정부예산 속에서도 교육비 비중을 늘려왔던 것"이라며 "그 결과 한국의 교육정책은 경제정책과 조화를 이루면서 국가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하고 "현재 한국 대부분의 아동은 초·중등 교육을 이수하고 있고 각종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은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서 나라를 발전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었고 국가발전은 다시 교육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어왔다"며 "열정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한국의 IT 기술이 다시 학교에서 활용되어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지만 21세기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고 "현재 우리 학생들은 과도한 교육열과 입시 경쟁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하지 못하고 있다"며 "산 체험 없이 암기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적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시대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지금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는 누가 더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도전적인 자세로 혁신을 이끌어내는지에 개인과 국가의 미래가 좌우되는 시대"라며 "그렇기 때문에 창조경제의 성공은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유형의 교육혁신 모델 정립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한국 정부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모든 학생들이 개개인의 꿈과 끼에 맞는 교육을 받아 각자의 소질과 능력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 재능이 사회에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지식과 기술 습득이 아니라 창의적인 역량을 최대한 개발하고 펼칠 수 있는 교육으로 변화시키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이뤄갈 것"이라며 "교육은 한국이 시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원조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현재 한국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또 "지난 8월 유엔의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지원국 그룹에 참여하고 ‘교육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GPE)`에도 가입하는 등 개도국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내년 5월에는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새로운 교육목표를 설정할 세계교육포럼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축적해온 교육의 노하우에 선진국의 우수 사례를 접목하고 이제까지의 교육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행복교육, 창의교육을 실현해서 우리 교육의 발전은 물론 세계 교육의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교육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꿈꾸는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는 행복교육, 창의교육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세계은행 김용 총재는 "한국이 우수한 교육체계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경쟁과 높은 사교육비, 교육적 불평등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감 능력과 소통, 동기 부여와 인내력 등 비인지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조연설에 앞서 박 대통령을 만나 한국이 우수한 교육체계를 갖고 있으면서도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점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도 접견에서 창조경제를 통해 경제 재도약을 이루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교육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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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코닝 회장 접견…투자 확대 방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참단 특수 소재 분야 글로벌 기업인 '코닝'의 웬델 윅스 회장을 접견하고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코닝사는 1851년 설립된 기업으로 2013년 매출 78억 불, 순이익 13억 불 그리고 전 세계 15개국에 3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 생산품은 LCD/OLED 기판유리, 광섬유·케이블, 배기가스 제어제품, 광학소재, 항공우주 소재 등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코닝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한국 투자를 계속해 한국 LCD 산업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의 성공 모델"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이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날과 같이 첨단 산업을 일으키고 IT 강국으로 부상하기까지는 코닝과 같은 외국 투자기업의 공헌이 크다"며, 대한민국 정부에서 수여한 대한민국 정부 훈장은 그 공언에 대한 대한민국의 감사의 표시라고 거듭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외국인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투자를 더욱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박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항상 한국에서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왔다"며 "한국인은 훌륭한 파트너이자 훌륭한 혁신가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로써 함께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웬델 웍스 코닝사 회장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하버드대 동문으로서 오바마 의회 국정연설에 초대되는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코닝 CEO를 10년 가까이 맡고 있으면서 폭넓은 대외활동을 통해 미 경제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박 대통령, PGA 프레지던츠컵 관계자 접견…명예대회장 수락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우리나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단체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명예 대회장(Honorary Chairman)을 맡는다.
박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핀쳄 PGA 투어 커미셔너 등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명예 대회장직을 공식 수락했다.
프레지던츠컵은 2년에 한 번씩 미국 대표팀 12명과 유럽을 제외한 국가 대표선수 12명이 벌이는 남자 골프 대회로, 지난 1994년 창설 후 개최국의 현직 혹은 전직 국가원수가 관례로 명예 대회장을 맡아왔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레지던츠컵 트로피를 기념으로 선물 받고, 대회 관계자들에게 성공적인 개최를 당부했다.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열릴 2015 프레지던츠컵 대회는 전 세계 225개국, 10억 가구에 30개 언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