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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단풍 남한산성걷기
”걸어서 좋은 길! 단풍길 남한산성을 걸어요”
등록날짜 [ 2014년11월06일 20시45분 ]

-오손도손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과 단풍-

-바람결에 낙엽 떨어지고-

-남문에서 서문으로 가는 성벽길-


-성벽에서 바라본 절정의 가을 남한산성- 


-남문에서 서문으로가는 길목 단풍-

-단풍과 내가 하나되고 싶은 사진 찍기-



-가을과 억새-
츠적츠적 가을비 가로등빛 길게 눞여놓고 강탈 하듯 밟고 지나가는 밤이 지나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듯이 환한 태양빛 업고 와서 울긋불긋 단풍을 휘감아 논다. 언제나 벼르고 벼른 상담사 샘과의 데이트에 남한산성길을 택한다.
甲午年 가을은 유난히도 정열적으로 남한산성을 붉게 또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요즘은 주말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평일에도 산에 인파로 가득하다.

걷는 길이 평지여도 좋고 , 걷는 길이 언덕이 심한 산길이면 또 어떠리... 그 길에서 벗삼아 밀린 대화를 나누고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을 잡으로 쫒아가기도 한다.
11월7일이면 入冬이다. 入冬이 지나고 나면 가을산도 헐벗고 말것이다. 가을이 아름답다고 말을 하기는 하나. 이백은 가을은 잔인하다고 말한다. 한겨울 얼어 죽지 않으려고  水氣를 몽땅 뿌리로 데리고 가버리지 않는가?
물론 새롭게 다가오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지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어 붉은 단풍을 애처럽게 바로보았다.

가을단풍놀이 아직 가지 않으셨나요?
어디든 가보세요. 서울 근교에도 단풍은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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