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3 해양사진대전 대상작, 군무, 대상>
<사진= 제8회 대한민국 10만가지 보물이야기, 군무, 우수상>
(한국사진방송) 유지훈 기자= 최근 사진공모전에서 상위권에 입상한 작품중에서 작년도 대상작이 합성 또는 도용으로 얼룩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사진사이트 인 '출사코리아(http://chulsa.kr/index.php?mid=free&document_srl=33745722) 자유게시판'에는 합성사진으로 사진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게재하면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얼마전에 있었던 '제8회 대한민국 10만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이 환경부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주최되었는데, 이중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군무(김00)'의 작품이 지난해 제8회 해양사진대전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던 '군무(김00)' 사진에 일부 합성이 추가되어 출품된 사실이 나타났다고 이 사실을 알렸다.
<사진= 타인 작품을 도용한 사례, 아래쪽 사진이 원본작품>
그런가 하면, 제15회 철의 날 철강사진공모전에서는 특별상으로 선정된 '아이젠'이라는 작품이 다른 사람의 작품이 도용되어 수상된 사실도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2013 산림문화작품공모전에서도 다른사람의 작품이 도용되어 동상으로 수상되는 사례까지 생겨나 진실공방이 진행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 산림문화작품공모전에 수상된 도용된 사진>
문제는 도용작을 교묘하게 확장하여 메타정보까지 속이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하였다. 사진공모전은 1년이면 전국적으로 200여회 이상 진행되고 있는데, 상금을 노리고 출품사진 뒤 배경을 까맣게 칠하여 출품하는 경향도 지적이 되고 있어 앞으로 사진인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심사위원을 속이고 상위권을 확보함으로써 양심있는 사진인들을 두번 울리게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사진공모전에서 심사후 선정된 작품은 발표전에 네티즌에게 진본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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