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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일요일에 전시실에서 사진해설을 맡고 있는 사진작가 김기춘씨가 관람객들에게 사진 설명을 하고 있다.
(경남 한국사진방송)최진규기자= 사진작가 김중만 사진전인 <김중만의 세상보기>가 지난 12월 5일부터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창녕군민을 찾아와 이달 28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전시 지원사업으로 창녕문화예술회관이 선정되었고, 꽃, 바위 등 자연환경과 스코틀랜드, LA,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창녕군민은 물론 인근 우포늪 겨울철새 촬영을 온 사진동호회 회원들과, 화왕산, 부곡온천 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어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작가 김중만은 1975년 니스 '쟝 피에르 소아르니' 개인전을 시작으로 데뷔하였으며 국내에서는 1977년 데뷔 하였다. 1977년 프랑스 ARLES 국제사진페스티벌 '젊은 작가상'을 시작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였으며, 37년간 사진작가 생활을 하며 50만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다.
김중만의 사진철학은 자연 사진에서 얼마만큼 가까이 가느냐를 가장 중요한 점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야생동물 사진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다른 사진이 나오기 때문에 첫날 찍으면서부터 짜릿함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시실에서 사진해설을 맡고 있는 사진작가 김기춘(전 조선일보 Why?의 세상스케치 명장사진 연재, 현 사진강사)씨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을 보면 사진속에서 그것이 흑백이든 칼라이든 모두 무거운 톤이 짙게 깔려 있다. 인물이나 꽃이나 구름이나 동물 그 모든 것들 속에는 은은한 빛의 파문, 고요한 후광 같은 것이 들어 있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있으면 작가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말로 표현 못할 어두움과 황량함, 쓸쓸함에 가려진, 그가 세상 속에서 힘겹게 찾아내려고 하는 진실한 빛의 울림을 느끼게 된다." 고 설명한다.
관람객 정승경(창녕군 창녕읍, 영어강사)씨는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김중만의 세상보기 사진전을 유치해 한국의 대표급 사진전을 보게 되어 기쁘고 사진해설가의 작품해설까지 들을 수 있어 사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여러 다양한 문화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참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