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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공예트렌드페어 CRAFT TREND FAIR 2014 권선영, 김미향, 김혜영, 남희승, 정유정, 최은혜, 현주, LY YAE, 코엑스 A홀
1. 전시개요
전 시 명 : 2014 공예트렌드페어
참여작가 : 권선영, 김미향, 김혜영, 남희승, 정유정, 최은혜, 현주, LY YAE
전시장소 : 코엑스 A홀
전시기간 : 2014. 12. 18 (목) ~ 2014. 12. 21 (일)
2. 기획의도 및 전시내용
2014년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공예트렌드페어 2014’에 특별히 마련된 갤러리관에 갤러리 도스가 참여합니다. 디자인공예문화진흥원에서는 손 끝에서 만들어지는 공예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기 위해 공예 작가와 갤러리의 전시를 매칭하는 ‘손길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이의 일환으로 손길 스팟 갤러리에 갤러리 도스가 선정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예술이 가진 매체와 장르의 구분은 의미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술가들은 경계를 넘어 좀 더 실험적 시도를 추구하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작품세계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습니다. 갤러리 도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공예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은 열린 사고방식을 이야기하자 합니다.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각 작가님들이 각자의 시선에서 다루고 있는 재료, 기법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서 관람객들이 순수한 감상의 재미를 느꼈으면 합니다. 공예와 순수예술의 만남은 지속적인 예술문화의 성장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리라 생각합니다.
3. 공예 트랜드 페어 소개
지난 2006년에 첫 걸음을 내딛은 공예트렌드페어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합니다.
도자,금속, 섬유, 목칠, 유리 등 다양한 공예품을 한자리에 모아 생활의 도구로서의 공예, 오브제로서의 공예,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공예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권선영 작가
나의 collage작업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존의 책, 잡지, 브로셔등 일상의 이미지들은 작업과정을 거쳐 재정립되어, 익숙하지만 생소한 이미지를 창출하는 작품으로 변환된다.
작업에 사용되는 이미지들은 실생활에서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이미지들이며, 조용히 현시대를 조망하는 매개체들이다. 평범함과 익숙함으로 선택된 이미지들은 나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 비정형화된 이미지로 배열되고, 무리 지어져 그 고유의 진부함을 잃고, 한 객체의 무리로서 화면에 등장한다. 이는 한 무리의 객체로서 나와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서술이며, 현시대 초상의 단면이다.
Living Things,40x40cm, Mixed Media,2014
2) 김미향 작가
사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용맹스러움과 강인함을 대변하는 동물로서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길한 존재로 여겨져 왔다. 특히, 동양에서는 건축물의 입구에 놓인 사자상이 가진 양기는 건물 주변의 음기와 조화를 이루어 좋은 기운을 이끌어낸다는 풍수학적인 의미를 가진다. 오늘날도 음양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비방으로 사자상이 세워지고 있으며 그 전통은 현대에도 엄연히 전해 내려온다.'Polygon Lion'은 면(Polygon)이라는 조형요소로 환원시키는 과정을 거쳐 순수한 조형성을 추구하고자 한 작품이다. 사자상의 형태를 3차원 추상으로 환원시키는 과정에서 대상이 가진 구조와 형태를 크게 훼손하지 않음으로써 길상과 벽사의 기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하였다.
Polygon Lion, 10cm×22cm× 17cm,레진 위에 도색,2014
3) 김혜영 작가
작은 레고 블록은 현대인에겐 익숙한 형태의 사물이다. 일정한 높이의 요철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하나는 단순한 모양이지만 여러 놀라운 구조물을 만들에 내는 기초단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익숙한 높이의 요철 사이에 물방울로 캔버스화면에 일루젼을 만든다면 사람들은 일정한 깊이의 공간을 상상하고 화면에서 보게 된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블록들의 개구진 눈빛을 상상해보는 것으로 블록놀이의 재미가 시각적으로 보여지지 않을까? 캔버스와 오브제가 동일시되어 정면을 향해 시선을 보내는 것으로 회화는 자신의 앞에 있는 오직 너에게 대화를 청한다. 환영을 가진 캔버스는 사물이 되고 내가 아는 무엇이 되고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되어 나와 마주본다.
BLOCK-alive2, 20X20cm, oil on canvas, 2014
4) 남희승 작가
본인에게 있어 이러한 연극적 형식에 나타난 서사성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욕망에 이끌려 목적에 이르는 과정과 그 밑에 깔려있는 내면의식을 구체화된 형태로 드러나게끔 하기 때문이다. 작품내의 서사는 단순한 경험적(經驗的)서사가 아닌 상상력으로 현실을 재구성한 허구적(虛構的)서사를 표방한다. 실재에 대한 재현이 아닌 가공된 시간과 공간 안에 인물을 만들어 어떤 행위를 꾸며내고 그 행위에 시간과 공간의 구체성을 부여 것, 이것이 바로 본인 자신의 내적 이미지가 외부로 표출 되어지는 구조이자 형식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가공된 허구적 서사를 바탕으로 현실을 모방한 이미지에 내적 의식을 투영하고 더 나아가 이미지와의 교감을 통해 본질(욕망)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되는 실질적 행위에 대한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INT.FAMILY RESTAURANT.DAY(내부.패밀리 레스토랑. 낮) 2014silk screen on paper, 60.76 X 45cm
5) 정유정 작가
내가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내 일상 현실이 고정되어 있는 단단한 장면, 실체가 아닌 변화되는 시공간의 한순간이라는 것이다. 마치 바람이 지나가듯이.
이 한순간 이라는 것은 결코 가볍거나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과거의 모든 흔적과 사건들 감정들이 모두 녹아있는 무겁고 축축한 습도 높은 공기 안에 있다. 이것은 내안에 두 가지 세계가 충돌했을 때 그 갈등 속에 얻어진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누구나 갈등을 겪으며 살아간다. 그 갈등이 깊어질수록 대항적으로 삶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더욱 발현되는데, 그것이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주변풍경에 대한 낮선 아름다움과 기대감 인 것 같다.
fountain, 65x50, acrylic, 2014
6) 최은혜 작가
나는 ‘바라보는 것’에서 출발하여 그 속의 잠재된 가능성과 상상력의 결합 안에서 새로운 조형언어를 발견한다. 이는 시공간의 교감과 빛의 여정 속에서 출발한다. 시간, 공간의 경험과 기억의 관계에서 시작하여 공간 속 빛의 흐름을 통해 이동하면서 확장하는 교차점들, 재발견되는 관계들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내가 작업하는 과정 속에서 모든 사물, 사람들, 공간의 온도, 소리, 색, 질감, 형태, 빛, 그림자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요소들이 함께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작품 속에서의 공간의 표정이 만들어지고 또 다른 풍경이 이루어진다.
Light drawing lll, 36x36x36(cm), 투명아크릴박스, 시트지, LED_2009
7) 현주 작가
본인의 <Drawing>은 <거푸집 Mould> 작업의 첫 영감들을 담은 기록이다. 실제 사진과 조형 작업에서 표현 되지 못했던 이미지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기들로 갇혀있던 몸이 다른 몸과 결합이라는 형식을 통해 하나의 몸을 갖는 과정을 그린 것이다. 작업은 (불안한 존재)로써 타인과의 결합을 통해 또 다른 세계와의 소통을 시도하며 하나의 몸이 또 다른 몸과 접촉하는 순간은 나와 타자와의 경계를 허물고 연속성을 추구하는 행위로 이어진다. 작업의 표현형식은 캔버스 천에 붉은 실로 자수 놓아 바느질을 통해 치유로 나아가는 수단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과정은 작품 이미지의 회복이면서 동시에 본인 내면의 상처를 보듬어 가는 과정으로써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본인에게 실로 통합된 이미지들은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정신적 안정과 이완을 가져왔다
<Drawing2>fabric, red thread, 34 x 47cm, 2013
8) LY YAE 작가
본인 작업은 주로 ‘집’을 많이 사용한다.- 집은 본인의 작업 주제와 대상이다. 집안, 집밖 그리고 주변 환경들은 본인에게 언제나 많은 영감들을 준다. 본인은 이모든 요소들을 집이라고 정의한다. 어떠한 삶의 형태던 모두들 자기 자신만의 영역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더 나아가 공간을 통해 본인에 대한 정체성을 더 깊이 알 수 있고 정의할 수 있다. 결국 공간자체는 확장된 본인 자체가 된다. 집이란 공간은 그 어떤 공간보다 사적이며 본인의 흔적들뿐인 공간이다. 공간은 본인이고, 본인은 공간이다. 공간에 대한 관찰과 관심 그리고 본인의 정체성에대한 연구가 지속되고 이러한 생각들은 자연스럽게 작업을 통해서 나타내어져 가고 있다. 보통 특정공간에 대한 기억들이나 현재 본인이 살고 있는 공간에 대해서 본인 방식대로 표현해 보고 있다.
Stars in the Water, Archival Inkjet Print on Fine Art Paper, 50cmx50cm, 2013
3. 작가약력 (학력, 개인전 경력)
1) 권선영 작가
2010 Cranbrook Academy of Art Painting MFA 석사
2007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4 Ordinary. 갤러리 도스. 서울
2010 Cut-out. 갤러리 아원, 수원
2) 김미향 작가
2005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1 WILD TRIBE, 미술공간 현, 서울
2010 NEON NATURE, 운모하 테라스, 서울
3) 김혜영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전공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2014 'Stop, Seeing, and...'전, (갤러리도스, 서울)
2007 NAAF (NORTHEAST ASIA ART FESTIVAL)전 (West Japan Convention Center ANNEX, KITAKYUSHU)
1998 ‘in the HOUSE'전 (한전 프라자 갤러리, 서울)
1997 ‘일상과의 경계’전 (덕원 미술관, 서울)
석사학위 청구전 (홍익대학교, 서울)
논문<일상적 오브제 도입에 의한 표현의 객관성에 관한 연구>
4) 남희승 작가
2010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융합디자인예술대학원 멀티미디어아트 전공 석사.
2007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4 "DRAMATIC" 어느 정도는 실화임, 갤러리 도스, 서울
2013 "DRAMATIC" It's only just begun, 부티크 모나코 미술관, 서울
2012 "DRAMATIC" 5POINTZ Art Space 5!BAM PROJECT,서울
2010 “IN A ROCK AND ROLL BAND”, 성신GalleryS101, 서울
2010 “CONTEMPORARY BAND”, Gallery Artga 서울
5) 정유정 작가
2010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2013 세종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13 ‘MEMORY OF WIND' Gallery DOS,서울
6) 최은혜 작가
2014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박사과정 재학
2010 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2007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회화.판화 전공 졸업
개인전
2013 기획공모 Shape, Space, Sense, 갤러리 도스, 서울
2012 Crossing Space , ACRE Projects, 시카고, 미국
2011 Something Between Us, 스페이스 함, 서울
7) 현주 작가
2007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과 졸업
2014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졸업
개인전
2014 감각덩어리, 갤러리 도스, 서울
8) LY YAE 작가
201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BFA
2013 School of Visual Arts MFA
개인전
2012 Difficult to say, Jawspace gallery, New York
2014 인형의 집, 갤러리 도스, 서울
4. 갤러리도스 소개
Gallery DOS의 DOS는 ‘Doing Space’의 약자로써 누구나 예술을 행할 수 있고 또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갤러리 도스는 매체, 영역 및 장르를 아울러 작가의 조형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역량 있는 작가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일 년에 두 번의 정기공모를 통해 매번 다른 주제를 가지고 기획공모전을 진행하여 신진 작가의 발굴에 힘써 왔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협력작가를 선정하고 대내외 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재는 아트컨설팅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여 공공미술을 통해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