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의 섹시 맘' 리샹과 딸 안젤라
(중국 상하이=KIBC) 권소성 기자 = 지금의 중국에서는 ‘한류 열풍’을 필두로 하여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괜찮아 사랑이야>, <주군의 태양> 등 한국 드라마가 ‘대박’ 인기를 끌면서 ‘오빠’ 신드롬을 일으켰으나, 반면 중국 드라마는 80-90년 대 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러나 근래 중국 프로그램 제작의 퀼리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옹정황제의 여인>, <보보경심> 등 중국의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 확산되며 마니아층을 양산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앙케이트의 결과를 소개해보려 한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부녀자의 권리가 높은 나라이기에 이 결과가 더 의미 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누리꾼들을 상대로 중국 최고의 ‘섹시 맘’(Sexy Mom)에 대해 앙케이트를 진행한 결과, ‘중국 섹시 맘의 대명사’인 대만 출신의 샤오S(小S,36)를 누르고 의외의 인물이 당선되어 화제를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중국에서 MC와 예능인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리샹(李湘, 38)으로, 그녀가 섹시 맘의 대명사를 이겼다는 것에서 연예계에서는 이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앙케이트의 리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많은 누리꾼들은 리샹과 그녀의 딸 안젤라(Angela)의 모습을 TV에서 처음 접하고 감명 깊게 본 사람들도 많았다.
리샹은 최근 중국에서 성황리에 방송중인 중국판 <아빠 어디가>와 선전 TV의 육아 프로그램인 <라마학원>에서 시간을 거스르는 매력적인 외모, 친절한 성격과 귀엽고 깜찍한 딸을 함께 등장하면서 중국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국내에서도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방영되면서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라마학원>에서 리샹은 자신의 딸을 총명하고 성공적으로 육성하는 노하우를 공유하여 많은 엄마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으며 국내로 방송이 전파된 이후 교육열이 높은 한국 엄마들의 롤 모델로 떠오르기도 하였다.
여기에 ‘엄마’ 리샹의 매력적인 외모와 친절한 성격뿐만 아니라 딸 안젤라(Angela, 王詩齡)도 귀여운 표정과 깜찍한 제스처로 많은 누리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며 심지어 그녀의 표정사진을 인터넷에서 이모티콘으로 사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비록 이번 앙케이트에서는 2등으로 밀렸지만, 샤오S 역시 높은 득표률을 보이며 인기를 확인했다. 그녀는 대만의 대표 오락 프로그램 <캉시라이러>에서 활약하며 널리 알려졌다. 또한 아들을 원하는 그녀는 3번의 출산 모두 딸만 낳아 한때 ‘영원히 딸만 낳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그녀는 대만에서 벌어진 주식 내막거래 사건에 연루되어 이미지가 많이 하락한 것으로 인해 이번 앙케이트에서는 아쉽게 2위로 밀려나게 되었다.
또 한명의 섹시 맘 쑨리(孫儷)는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청나라 황실의 후궁 이야기를 다루며 인기를 끈 드라마 <옹정황제의 여인>에 출연하며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어 이번 앙케이트에서 3위로 등극하였다.
이 밖에도 이번 앙케이트에서는 자오웨이, 왕페이, 장백지 등 중화권 유명 스타가 대거 입성하며 그들의 인기를 확인했다.
권소성 기자 xx_quan@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