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실
50년대 고등학교시절 오디오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은 때였다 음악이 듣고 싶으면
음악 감상실 이라는 곳에 가야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50년대 명동의 돌체 와 지금
의 신세계백화점 5층 외 몇 군데 음악 감상실이 있었다. 지금은 워낙 오디오가 발달
하여 웬만한 가정이면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설을 가추워져 있어 지금은 음악
감상실이 거의 없어졌다 그런데 헤이리 예술인 촌에 방송인 황인용씨의 음악공간
이란 간판이 보이기에 옛날생각에 들어가 보았는데 음악 감상실이 아니고 오디오
샵에 들어왔나 착각 할 정도로 어마 어마한 스피커 시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의 시설 이였다.
한참을 음악을 듣고 있는데 주문한 음악을 황인용씨가 골라 손수 들려주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여 내심 반가운 마음에 눈빛 인사로 대신하였다 음악을 좋아 하는 이라
면 연인과 함께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황인용씨의 모습을 보며 세월에는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음악 감상실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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