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한국사진방송] 윤종태 기자=겨울의 덕유산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설경의 눈꽃 여행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주능선 곳곳의 사진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황홀한 일출, 일몰, 한 폭의 그림 같은 운해 등...
사진가라면 한번쯤 이 계절에 담고 싶은 비경이다. 남덕유산 영각매표소나 육십령에서 시작하는 종주도 겨울 덕유산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코스이지만, 무주구천동 방향에서 백련사를 경유 약 3시간여를 넘게 산행으로 일출광경을 보기위해 찾는 산악인이나 사진애호가들도 많다. 덕유산 1,614m 남한에서 한라, 지리, 설악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동호회 및 개인 출사는 쉽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무주리조트에서 설천봉까지 기상이변이 없는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하행은 4시30분)운행하는 곤도라를 이용한다.
가족 동반부터 남녀노소 환상적인 덕유산의 겨울 눈꽃을 보고 싶은 이는 약 15분이면 설천봉까지 올려주니 겨울 덕유산 설경 인기가 폭발적이다.
무주리조트야 잘 알려진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스키 매니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고, 덕유 주능선 곳곳의 사진 포인트 또한 사진애호가들의 열정과 겨울 산을 찾은 산행인들로 열기가 뜨거웠다.
남쪽으로 지리산이 북쪽으로 지척에 대둔산이 일망무제로 한눈에 들어오고, 설경과 어우러져 빛을 발하는 고사목들은 겨울 덕유산 꽃중의 꽃이다.
우리가 상상하고 그리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매번 찾을 때 마다 볼 수는 없지만 새해 첫 휴일에 찾은 수많은 산악회 회원, 홀로 새해를 맞으러 온 관광객 등 눈길에 등로가 정체를 빚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가슴 탁트인 쾌청하고 시원스런 풍경을 담지는 못했지만 짙은 운무속에 살짝살짝 머금은 상고대의 아쉬움은 또 다른 겨울 덕유산의 감흥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다음에 겨울 덕유산을 찾을땐 적당한 적설량에 눈부신 설경을 그리며 기분 업된 하루를 하행선 곤돌라에 의지하며 겨울 덕유산 출사를 마무리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