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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 개막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레스콜
등록날짜 [ 2015년01월16일 00시18분 ]

(한국사진방송= 서경미 기자)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1월 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첫 내한공연 당시 프랑스 뮤지컬 신드롬을 일으킨 바로 그 작품이다.
이번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005년 초연 당시 최고 드림팀이라 불리던 맷 로랑, 리샤르 샤레스트, 로디 줄리엔느, 제롬 콜렛, 가르디 퓨리 등 프랑스 오리지널 주요 배우들이 모두 참여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내한공연이 지난 9년간 프랑스에서도 잠정 중단되어 왔던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이라는 점이다.
또한 경주, 대구, 대전에 이은 서울공연을 시작하면서, 한국 무대를 월드투어의 출발점으로 하여 2016년 본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 10년 동안 다수의 내한공연과 한국 공연에서 국내 관객들이 보여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향한 폭발적인 사랑 덕분에 성사되었다고 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곡 위에 대사가 얹혀진 대표적인 성스루(Sung through) 뮤지컬이다. ‘노트르담 드 파리’ OST는 발매와 동시에 17주 동안 프랑스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1,000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작곡가 코치안테는 “우리는 현대적인 오페라를 만들기를 원했다. 뮤지컬적 요소와 언어로 만들기 위해 웅장한 음악과 함께 비극적 부분도 망설임 없이 담았다. 일반적인 뮤지컬들은 좀더 가볍게 장면을 만들어 넣기도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비극적 분위기를 끌고 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웅장한 무대로도 유명하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세트와 100kg이 넘는 종들, 감옥의 쇠창살과 대형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압도적인 무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 브레이크 댄스를 접목한 안무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월 15일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질 마으 연출은 “지금까지 극을 지속하기 위해서 관객과 연출가들의 많은 반응을 살피며 필요한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배우들과 함께 연기, 감정적인 부분에 변화를 주었고, 무대 세트에서도 극을 리드미컬하게 만들기 위해 변화를 주었다. 그러다 런던 이후에 파이널 버전이 완성되었고 그 이후 변화를 주는 것을 멈추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작은 디테일이나 안무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기는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극적인 부분에서 새로운 이미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도 필요했다. 무엇보다 수백 번씩 공연하면서 배우나 연출들이 기계적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 내한공연에는 1999년 콰지모도 역으로 데뷔한 이후 13년 동안 900번 이상 콰지모도로 무대에 선 ‘노트르담 드 파리’의 살아 있는 전설 맷 로랑과 2005년 한국 초연에서 그랭구와르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모은 리샤르 샤레스트가 무대에 올라 한국 팬들을 만난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내한공연에서 뛰어난 노래와 수려한 외모로 한국 관객을 단번에 사로잡은 존 아이젠도 그랭구와르 역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 월드투어에 참여하고 있다. 그밖에 뮤지컬 '로빈훗'의 히로인 스테파니 베다, 미리암 브루소, 로디 줄리엔느, 가르디 퓨리 등이 출연한다.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버전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1월 15일부터 2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오른다. VIP석 200,000원, R석 150,000원, S석 120,000원, A석 90,000원 B석 6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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