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서경미 기자) 뮤지컬 ‘드림걸즈’가 2월 2일 저녁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화려한 쇼케이스를 선보였다. ‘드림걸즈’는 전설적인 흑인 R&B 여성그룹 ‘다이애나 로스와 슈프림스’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로, 2009년 월드 프리미어 한국 공연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2015년 한국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무대, 음악, 드라마 등 모든 부분에서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의 손을 거치며 드라마와 캐릭터의 깊이를 더한 완전히 새로운 공연이 될 전망이다.
2009년 초연에서 그룹 ‘드림즈’의 메인 보컬 ‘에피’를 완벽하게 연기했던 차지연과 특유의 보이스 컬러와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박혜나, 최현선이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주인공 ‘에피’ 역에 캐스팅됐다. ‘드림즈’의 매력적인 보컬 ‘디나’ 역에는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로 주목 받는 윤공주와 박은미, 걸그룹 ‘베스티’의 유지가 발탁되어 기대를 모은다. 자동차 세일즈맨에서 쇼 비지니스의 마이더스로 성장하는 ‘커티스’에는 캐릭터 변신의 귀재 김도현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무대를 압도하는 김준현이 더블 캐스트로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인공 못지 않은 신 스틸러 ‘지미’에는 초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최민철이 다시 돌아왔고 최근 ‘드라큘라’에서 기대를 한몸에 모은 박은석도 합류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2015년 프로덕션에서는 드라마의 깊이와 캐릭터의 생동감을 높여 드라마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여기 자리한 보석 같은 배우들이 선보일 올해 공연은 2009년보다 완성도 높고 흡입력 있는 뮤지컬 드림걸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과 안무를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드림걸즈는 젊은 세 아가씨들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인 동시에 남자 캐릭터들이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완벽한 꿈을 향해 가는 캐릭터들이 그 과정에서 잘못된 길을 선택하면서 배우게 되는 인생의 교훈들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에피 역에 캐스팅된 박혜나는 “뮤지컬 드림걸즈의 넘버가 굉장히 파워풀해 힘들기도 하지만 그런 좋은 곡들을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겁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쇼비즈니스 세계에 어울리는 감각과 야망을 가진 커티스 역의 김준현은 “커티스와 닮은 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내 안에서 커티스와 많이 닮은 부분, 그리고 정서적인 기억들을 끄집어 내 정당성 있는 동기를 찾아 연기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걸그룹 ‘베스티’의 메인 보컬 유지는 “팀 멤버들 없이 혼자서 무대에 서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2~3시간 동안 이야기가 전개되는 뮤지컬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있다. 베스티의 유지가 아니라 디나로 무대 위에 서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로 일컬어지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2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