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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월롱천 판타지’

2월8일 일요번개출사후기
등록날짜 [ 2015년02월08일 15시38분 ]

‘월롱천 판타지’ 한국사진방송 2월8일 일요번개출사후기

 

오전 8시경 파주의 월롱천 오금리 오금교 근처에 도착하니 벌써 몇 몇 분들이 방죽위에 서 계셨다. 영하 12~3도에 바람은 거세 체감온도는 영하20도는 될 것 같았다. 손과 발에 고통이 밀려오고 엉덩이가 시려워 차안으로 들어가고픈 생각밖에 없다. 개천엔 물안개가 희미하다. 바람이 거센데다 건조한 날씨 탓에 나무에 엉겨 붙기 전에 말라버린단다.

오늘은 서리꽃(상고대)을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일단 월롱역에서 8시30분 약속이니 월롱역으로 이동을 하여 기다리고 있던 몇 몇 분들과 합류를 하였다. 매서운 추위에 촬영을 포기하고 철수하고픈 생각이 간절하였지만 착한대장 정기태님과 노진방 샘님께선 걸어서 촬영지로 출발을 하였단다. 차량으로 따라잡으니 이미 한 시간 가량 걸어서 노천온천처럼 하얀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실개천에 거의 도달을 다하셨다.

물안개가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을 능가 할 정도로 뭉게뭉게 일고 있었다. 펜스가 높아 지난번 왔을 때 사용하였던 판자로 된 사다리를 찾았으나 보이질 않는다. 잠시 후 모닥불을 피운 흔적을 발견하였다. 아하....

 

손가락에 마비되고 사타구니가 얼음위에 앉아 잇는 것 같다. 올겨울 최고의 추위를 만난 것 같다. 하얀 물안개 속에 물오리 떼들이 유영을 즐기고 있다. 녀석들은 우리들이 카메라를 겨누자 일부는 날아가 버리고 일부는 멀리 헤엄쳐 가 버린다. 조용히 기다리면 오리들이 다가와 멋진 작품이 될 듯싶은 데 기다리기엔 고통이 너무 심하다. 만만하게 보고 옷을 가볍게 입은 것이 후회막심이다.

 

오리 떼가 이곳에서 새끼들을 깔까?

서울시내에의 동작역 아래와 안양천, 그리고 정릉천에서 조차 오리들과 원앙새들이 새끼들을 줄줄이 달고 유영을 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이곳에서도 오리 떼들이 새끼들을 데리고 다닌다면 더욱 환상적인 작품이 가능할 것 같다. 녀석들은 겨울 철새라 5~6월경 육추를 하려면 텃새화 하여야 될 것인데 이곳의 물오리떼도 텃새인지는 알 수 없다. 5~6월의 기온에도 요즘같이 물안개가 많이 필는지도 알 수 없으나 필자의 견해로는 역시 많이 핀 다에 손을 들어야 될 것 같다. 또 한 가지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도 필요 할 것 같다.

시간이 되면 더 관찰을 해 볼 것이다. 이곳을 대상으로 구상하고 있는 작품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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