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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솔오픈코리아 결승전
단식 클레이바노바, 복식 괴르게스-헤르코그 우승
등록날짜 [ 2010년09월26일 22시31분 ]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과 복식 준결승전이 열렸다.

알리사 클레이바노바(28위, 러시아)와 클라라 자코팔로바(39위, 체코)의 단식 결승전은 2-0(6-1, 6-3)으로 클레이바노바가 우승을 차지했다.

단식 결승전은 랭킹 28위와 39위의 대결이면서 166cm의 자코팔로바와 182cm의 클레이바노바의 체격의 차이에서 예상하듯 힘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자코팔로바는 1세트에서 5-0까지 밀린 클레이바노바는 분발을 하며 5-1로 따라잡는가 싶었지만 6-1로 첫 세트를 마감했다.

2세트에서는 자코팔로바가 3-1로 리드를 해나갔지만 클레이바노바의 크로스 포핸드샷으로 브레이크 당한 후 3-2 상황에서는 연이은 범실을 쏟아냈다.

클레이바노바는 3-4로 역전한 상황에서 시속 191km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로 3-5로 1점을 추가하였고 결국 6-3으로 2세트 모두 승리하며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 WTA 투어 우승 이후 생애 두 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복식 결승전은 24일 준결승전에서 승리한 나탈리 그랜딘(Natalie Grandin, 55위, 남아공), 블라디미라 울리로바(Vladimira Uhlirova, 51위, 체코) 조와 25일 결승에 오른 율리아 괴르게스(Julia Goerges, 40위, 독일), 폴로나 헤르코그(Polona Hercog, 77위, 슬로베니아) 조가 맞붙어 괴르게스-헤르코그 조가 2-0(6-3 6-4)로 우승했다.

괴르게스-헤르코그 조는 3-3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 과감한 스트로크와 스매쉬 공격으로 3게임을 내리 이겨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4-4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그랜딘(175cm) - 울리노바(165cm) 조에 비해 장신인 율리아 괴르게스(180cm) - 헤르코그(182cm) 조가 연속 2게임을 따내며 우승을 했다.

2010 한솔오픈코리아는 총상금 22만달러였고 단식 우승한 클레이바노바는 3만 7000 달러, 단식 준우승 자코팔로바는 1만 9000 달러, 복식 우승한 괴르게스 - 헤르코그 조는 1만 1000 달러와 부상으로 삼성 카메라, 그랜딘-울리노바 조는 5750 달러가 주어졌다.



▲ 알리사 클레이바노바(러시아)



▲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



▲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클레이바노바



▲ 도자기로 만든 트로피를 들고 있는 클레이바노바(좌), 자코팔로바(우)



▲ 경기 전 포즈를 취하는 복식 결승전 선수들과 심판



▲ 율리아 괴르게스(좌), 폴로나 헤르코그(우)



▲ 율리아 괴르게스



▲ 폴로나 헤르코그



▲ 블라디미라 울리로바(좌), 나탈리 그랜딘(우)



▲ 블라디미라 울리로바



▲ 나탈리 그랜딘



▲ 복식 우승을 기뻐하는 괴르게스와 헤르코그



▲ 트로피를 들고 있는 복식 우승, 준우승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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