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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Album: Floating Identity 展 구성수, 김옥선, 쁘리야 김, 오인숙, 이동근, 이상일, 이선민, 전몽각, 최광호, 황선희, 황하영, LIG 아트스페이스, 합정
오는 03월 05일부터 4월1일까지 LIG ART SPACE 에서 <Family Album: Floating Identity> 전이 열린다.
“대중적으로 사진을 이용하게 된 것은 가족이나 단체의 구성원인 개인의 업적을 기념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는 수잔 손탁(Susan Sontag)의 주장처럼 가족사진은 사진의 근간이다. 시간과 공간을 고정할 수 있는 카메라의 능력은 한 개인과 가족의 기억뿐만 아니라 한 사회와 문학의 총체적인 기억을 포함하는 가족사진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사진은 개인 차원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기억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진의 내용은 역사를 담고 있으며, 가족 앨범은 개인의 역사와 고유한 정체성을 쉴 새 없이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내러티브를 만들어냄으로써 ‘가족과 개인의 정체성’을 표상한다.
이렇듯 가족사진은 사진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마추어리즘으로 간주되어 가치 절하되곤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가족사진은 사진 매체의 태생으로부터 현대사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예술사진에 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사회적 관행으로서의 가족사진은 개인이나 집단의 태도와 상황들을 무한 반복하는 스테레오타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엔델 털빙(Endel Tulving)에 따르면 가족사진에는 자전적 기억과 관련된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과 일반 지식과 관련된 의미 기억(semantic memory)의 두 가지 상이한 형태가 깃들여 있다고 한다. 사진과 기억 간의 유사성이라는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는 쉽게 일화적 기억으로서의 가족사진과 공적 기억으로서의 나머지 사진들을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간의 구분이 모호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외적(外的)시각, 즉 일종의 인류학적 기록으로서의 가족사진을 취급하게 되면 단순한 일화적 기억이 일반 지식과 공유된 지식을 의미할 수 있다. 따라서 가족사진은 한 가족의 일화적 기억으로서 뿐만 아니라 그들이 속한 사회에 대한 공적 기억으로서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사진 작가인낸 골딘(Nan Golden)의 작업은 사적 영역에서 벌어진 은밀한 일화들이 공론장의 영역까지 확장된 좋은 예다. 그녀의 작업은 하나 개인의 사소한 에피소드로 치부될 수 있는 ‘작은 이야기’가 그 사회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큰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이와 동시에 가족사진의 출발점이 ‘사적 기억’으로서의 의미는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가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매우 개인적인 방식으로 보는 우리에게 ‘다가오고’, ‘이야기 하고’, ‘찌르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가족사진은 사적 영역으로부터 공적 영역에 이르는 우리의 총체적 기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가족사진이 가지는 두 가지 기억의 영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가들의 ‘나의’가족 혹은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타인의’가족 사진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려고 한다.
전시 담당자: 김여진
핸드폰: 010-3328-1270┃사무실: 02-331-0008 ┃ 이메일: yjkim@ligartspace.com
• 전시 제목 - Family Album: Floating Identity
• 전시 기획 - 김성민
• 전시 작가 - 구성수, 김옥선, 쁘리야 김, 오인숙, 이동근, 이상일, 이선민, 전몽각, 최광호, 황선희, 황하영
• 전시 기간 - 2015.03.05(목)-2015.04.11(토)
• 전시오프닝 - 2015. 03.05목) PM 6, LIG 아트스페이스(합정)
• 전시 장소 - LIG 아트스페이스, 합정(서울 마포구 양화로 19, LIG손해보험빌딩 1층)
- LIG 아트스페이스, 한남(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11길 30, 수가빌딩 지하 1층)
• 관람 안내 : 월요일-토요일 10:30am -6:30pm / 매주 일요일, 공휴일 휴관 / 무료관람
■ 포토그래퍼 토크
• 기 간 : 2015. 03. 19 (THU) PM 3:00
• 장 소 : LIG 아트스페이스, 한남(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11길 30, 수가빌딩 지하1층)
• 참여 작가 : 구성수, 최광호
• 참여 방법 : 온라인 사전 신청
E. info@ligartsapce.com
작가약력
김성민 (전시기획자)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뉴욕국제사진센터 다큐멘터리사진을 전공했으며, Pratt Institute 예술학 석사,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영상학박사, 경주대학교 사진영상학과 교수이다. 대구비엔날레 국제심포지엄 디렉터, 일우사진상 심사위원/한국보도사진대전 심사위원, 본사진 워크숍 멘토 등 활동, 저서로는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그래서 행복합니다 등 다수가 있다.
LIG아트스페이스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1번지 LIG손해보험빌딩 1층
1F LIG Tower, 471, Hapjeong-dong, Mapo-gu, Seoul, Korea +82 2 331 0008 www.ligartspace.com
구성수
홍익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박여숙화랑, 일우스페이스, 금호미술관, 아문아트센터, Sharah Lee 아트프로젝트 LA, 89gallery 파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코리안 랩소디(삼성미술관 리움), 박하사탕(국립현대미술관), 서양식 공간예절(대림미술관), 한국 현대사진의 풍경(서울시립미술관), Fast Forward(독일), Korean eye(런던) 등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옥선
숙명여자대학교 문과대학 교육학과를 졸업, 홍익대학교 산미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 동대학원 디자인 공예학과 사진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한미사진미술관, 한신갤러리, 서학동사진관, 두손갤러리, 테이크아웃드로잉, 리씨 갤러리 윈도우, 금호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아트스페이스 C, 마로니에미술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대안공간 풀, 타임스페이스, 샘터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Full Metal Jaket(인사아트센터), Douglasism Festival(관훈갤러리), 시대의초상 초상의시대(서울시립미술관), 인물파라노라파(전북도립미술관), 이어지다(포토하우스), Parallel Vision(홍콩)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쁘리야 김
델리대학교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졸업,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원 사진학과(순수예술사진)를 졸업, 동 대학원 언론홍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부산시립미술관, 대안공간 반디, 경성대학교 제1미술관, 레이센소 Me 갤러리, 쁘리아김 작업실 옥상, 갤러리하버, 울산북구문화회관, 또따또가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변주된 풍경들(신세계갤러리), 반갑다 히말라야(하얄리야부대), 길 위에 흐르다(갤러리 닻), Way’s Trace(가양갤러리), Imitation & Illusion(갤러리 영광), Songs for Our Muses(예술지구 P)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오인숙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 강재훈 사진학교를 41기로 졸업하고, 현재 강재훈 사진사숙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갤러리 류가헌, 갤러리 M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시 서울의 경계에 서다(갤러리 류가헌), 필부필부(문화일보 갤러리), 여의도 바라보기(서울 메트로 미술관), 우리 사회의 틈에 대한 사진적 해석(세종문화회관 별관 광화문 갤러리) 등 국내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동근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 대학원 사진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경성대학교 사진학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KT&G 상상마당 갤러리, 1839 갤러리, 경성대학교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1839 Photography, Residence(상상문화발전소), 동상이몽(예술지구 P), 새집에 보따리를 풀다(O+T빌딩), 멋 부산(민주공원 전시실), 변주된 풍경들(신세계갤러리), 사진 미래색 2013(고은사진미술관), 사진과 사진(KT&G 상상마당 갤러리), 기억의 저편(부산예술회관), 남해안 프로젝트(1893 갤러리), 영월 그리기(동강사진박물관), Two Dimensional Dancing(USA)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상일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 부산대학교 대학원 예술·문화영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고은사진미술관, 신주쿠니콘살롱(일본), 긴자니콘살롱(일본)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큐멘터리 스타일(고은사진미술관), 경계와 소통(신한아트홀), 숲(경북대 미술관), 전통과 진보(한미사진미술관), 동강국제사진제(동강사진박물관), 다큐먼트(서울시립미술관), 새로운 세대(미국), 아시안 뷰(일본)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선민
홍익대학교 산업미술 대학원 사진디자인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갤러리 룩스, KT&G 상상마당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제비울 미술관, 갤러리 나우, 나무화랑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탐험가의 여행담(성북예술창작센터), 코리안 뷰
LIG아트스페이스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1번지 LIG손해보험빌딩 1층
1F LIG Tower, 471, Hapjeong-dong, Mapo-gu, Seoul, Korea +82 2 331 0008 www.ligartspace.com
티(국립현대미술관), Women In Asia(전북예술회관), 사진 한국을 말하다(대전시립미술관/창원도립미술관), 시대의초상 초상의시대(서울시립미술관), 검내를 건너온 빛(루비나 아트센터), 미술에 꼬리달기(경기도미술관), 4th Photoquai Biennalle(파리), 한국일본 현대사진전(홍콩)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전몽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 Netherlands Delft 공대 Post Diploma 수공학과정을 졸업하였다.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 부종창을 거쳐 정년퇴직 명예교수로 임명되었다. 한미사진미술관, 예술의전당, 신세계백화점, 출판문화회관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윤미네집, 일월호반에서, 토목공학잡기, 서울1996-1999 등 사진집과 수필집을 출간하였다.
최광호
신구대학교 사진 인쇄과를 졸업, 오사카 예술대학교 사진과를 졸업하였다. 동 대학원 다큐멘터리사진과를 졸업,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신동엽문학관, 고은사진미술관, 갤러리 청, 동강사진박물관, 갤러리 다수리, 제비꽃 갤러리, 인사아트센터, 갤러리 나우, 노암 갤러리, 갤러리 고도, 아트비트갤러리, 갤러리 담, 세종문화회관 신관, 포토클래스, 갤러리 빔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셀프 나를 실험하다(동강사진박물관), 근원전(고은사진미술관), 서울 사진축제(서울시립미술관), 2009오디세이(예술의전당), 한국 현대사진의 조망(영월사진박물관), 한국현대사진60년(국립현대미술관), 뉴욕대학 동문전(뉴욕), 오사카 예술대학 동문전(일본), 사람 바람(일본)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황선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 일반대학원 메타디자인학부 사진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였다. 공근혜갤러리, 갤러리 도스, 갤러리 영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Post-Photo(HOMA), Lucid Dream(유중갤러리), Art Link Project(인사아트센터), In-Sight(HOMA), Virtual Mapping on the Body(갤러리 선 컨템포러리), Cross the Threshold(더 미디엄), AHAF(그랜드하얏트호텔), Secret Garden(홍콩) 등 국내·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황하영
현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사진학과에 재학 중이다.
■ LIG 아트스페이스
2012년 10월에 오픈 한 LIG아트스페이스는 LIG 임직원들 및 일반고객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국내 젊은 작가들에게는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참신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그들의 영향을 최대한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신진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LIG Art Space is contemporary art gallery, where our community members and visitors can enjoy modern art. Our vision is to give an opportunity to emerging Korean artists to exhibit their works, Which allows us to introduce to our viewers what the future holds in the form of an exciting scene of talented young artists, whom we believe will strengthens the bond between past, present and future in the art world. By providing our space and educational programs, we believe they will step up the art value in our society today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71 LIG아트스페이스
TEL. 82. 2. 331. 0008
FAX. 82. 2. 331. 0009
www.ligart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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