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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호수’ 양수리에 고니가 왔어요.
2월15일 일요일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풀리고 있는 양수리에 고니 떼가 날아들어 나들이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양수리역 앞 한강의 지류인 작은 호수엔 새하얀 몸매가 아름다워 백조라고도 불리는 고니 떼들이 우아한 몸짓으로 물질을 하고 있는 장면을 몇몇 사진작가들이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오후 여류사진작가이며 한국사진방송 홍보국장인 김미란 작가((사)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는 열흘 전쯤부터 몰려들기 시작한 고니떼가 때로는 500마리가량 모이고 영역다툼에 장관을 연출한다며 그 우아한 자태에 매료되어 1주일째 도시락을 싸들고 와 아침부터 저녁까지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고니 떼들의 근황을 전해 주었다.
또 다른 사진작가인 이종생(한국사진방송 작품연구소 연구부장)작가는 이곳은 붕어와 미꾸라지 등 먹을 것이 풍부해 아직도 상당히 오랫동안 머물 것 같다며 우아한 고니의 몸짓을 직접 보려면 양수역으로 오시면 되고 촬영은 400mm 가량 렌즈를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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