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서경미 기자) 24일(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홍대아트홀에서 뮤지컬 ‘아가사’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최정원, 이혜경, 강필석, 김재범, 윤형렬, 려욱, 박한근, 정원영 등의 주연배우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김지호 연출, 우현영 예술감독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뮤지컬 ‘아가사’의 김지호 연출은 “ 초연에서 아가사는 아가사의 슬픔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재연에서는 아가사의 분노, 고통, 아픔을 표현해보고자 했다.” 며 이어 “무대가 깊이와 높이를 많이 쓰게 된 것은 무대특성상 와이드하게 사용하는 것보다 사용하는 것보다 깊이 있게 사용하는 것이 미장센측면에서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재연 연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허수현 작곡가는 “드라마의 결이 초연과 달라져서 곡을 다시 써야 하나 고민했다. 하지만 초연 아가사 넘버를 사랑해주셔서 살리면서 테마에 어울리게 하는 게 목표로 잡았다. 초연에는 일렉기타가 포함되어 드라마 결에 안 맞는다는 평이 있어서 그 부분을 빼고 대신 브라스를 사용하여 드라마에 잘 어울리게끔 편곡을 했다.” 며 이번 초연과 재연의 편곡의 차이점에 대하여 설명했다.
뮤지컬 ‘아가사’는 김수로 프로젝트의 2015년 첫 대형 프로젝트로 2014년 초연 당시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살인의 천재, 독살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추리소설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실제로 열 하루간 실종된 사건을 재구성한 미스터리 창작 뮤지컬로 현재와 과거, 현실과 소설 속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가사의 내면적 아픔과 심리까지 아우르는 탄탄한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뮤지컬 ‘아가사’는 오는 5월 1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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