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진방송 이형수 기자=두루미들의 춤사위 취재 동영상
두루미가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면 이길리 한탄강 민통선 부근으로 겨울철새 두루미를 촬영하기 위해 새벽 6시에 출발하여 먼 길을 달려왔다.
지난겨울 철원 부근에 눈이 오지 않아 대다수 두루미들이 모이를 주는 한탄강 강변 컨테이너 박스 앞으로 오지 않고 비무장지대(DMZ)넓은 논밭에 흐트러진 먹이사냥을 하고 월동을 하였다. 그동안은 DMZ 안으로 초소의 허가를 받고 촬영을 하여 왔는데 어느 사진가가 날이 저물어 어두워져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비무장 입구 초소에서는 상부에 보고하고 비상이 내려 수색을 하여 찾은 일이 있었다. 이사건 후에는 사진가들의 비무장지대 출입이 금지되었다 한다.
우리 5명은 대표의 인솔에 따라 컨테이너 박스로 인도되어 두루미들이 날라 오기를 기다렸다. 새로 지은 철새 촬영 컨테이너 박스는 넓이 폭 4m 길이15m로 시설이 개선 되여 있었다.
대여섯 명의 사진가들만이 새 촬영에 임하고 있었는데 3, 4일씩 묵고 있었다고 한다.
운이 좋게도 우리가 막 사진기를 삼각대에 설치하자마자 두루미 한 무리가 날아와 춤을 추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가까이에서 두루미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는 것은 드문 일이다.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처음이다.
두루미 보다는 재두루미 개채수가 월등이 많다.
재두루미들은 20~30마리씩 무리를 지여 날아 다는데 비하여
두루미들은 가족단위 4~5마리씩 이동하며 먹이사냥을 한다.
두루미와 재두루미는 각각 따로 다니는데
철원 한탄강 주변에서는 같이 섞여 다니기도 한다.
재두루미와 두루미가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