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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주들불축제 개막당일(5일)의 행사가 예고없이 취소되었다 (사진은 5일오후 6시13분 현재)
본지 자유게시방에 올려져있는 2015년 제주들불축제행사 중 사진촬영대회 안내 게시물을 보고 행사에 참석하기위해 3월 4일 제주도엘 갔다.
행사일정은 3월 5일부터 8일까지였는데 5일 오후 12시 12분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지부(이하 사협)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행사가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는 확인을 받고 오후 4시경 제주시 새별오름 현장에 도착했다.
중앙 무대 위에서는 마이크 테스트하는 소리가 요란하고 여기저기 포장을 치는 사람, 무언가 싣고 나르는 차들로 어수선했다.
들불축제니 당연히 저녁부터 시작하려니 하고 기다렸다.
시간은 6시를 넘어서고 수선스럽던 현장이 조용해지며 사람들도 차들도 조금씩 빠져나갔다.
이상히 여겨 사협 관계자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전화기는 꺼져있고 누구도. 어디에도 행사에 관한 안내가없다.
다시 관계자에게 전화를 하였으나 역시 꺼져있다.
현장 사람에게 물으니 무대장치의 부속품이 준비가 안 되어 오늘 행사는 취소되었다고 한다.
대신 전야제가 제주아트센타에서 열리고 있다하여 급히 차를 몰아 제주아트센타로 갔더니 아트센타에서 열리고 있는 행사는 들불축제와는 무관한 다른 행사라면서 제주시청으로 가라고 한다.
다시 차를 돌려 제주시청으로 갔더니 이미 끝나고 철수 중이었다.
재차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지부 관계자에게 전화를 하니 이번엔 통화가 된다.
여러 가지 복잡한 일로 오늘 일정은 취소되었고 내일 6일부터 하니까 내일 다시 오라고 한다.
‘제주를 넘어 전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거창한 주제를 걸고 여는 축제라면서 아무런 홍보도 없이 개막일의 행사를 취소해 버리는 처사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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