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 사진여행 7박9일 연재 끝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국제분과위원회(위원장 코털 김상문)주관
1월 30일 금
오늘은 이번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이다.
처음으로 느긋하게 7시에 기상하여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호텔들을 점검했다.
카투만두는 대도시의 호텔이다 보니 방과 식사 등 대부분의 것들이 만족스럽다.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마지막 코스로 파탄(더르바르 광장)으로 향했다.
이곳은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옛 왕궁터로 놀라울 정도로 큰 규모와 정교함을 자랑한다.
대부분 붉은 빛깔의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있고 기둥과 창살마다 힌두교에 바탕을 둔 섬세한 에로틱한 조각이 있는 것이 이채롭다. 왕궁을 중심으로 4~5층의 오래된 건물들이 줄지어 서있고 좁은 길목길에는 다양한 원색 복장을 한 상인들과 거주민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중세시대의 네팔의 모습을 연출해 낸다.
고색창연한 유적지에 아직도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 이색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영원히 보존해야할 유적들이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아쉬움도 남았다.
유적지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피자로 점심을 먹으며 지난 4박 5일동안 여정을 함께해준 치즈만 사장과 그의 동료들이 직접 촬영하여 만든 네팔의 홍보책을 선물해 준다.
네팔의 기념품 가게에서도 전시. 판매되는 책이었는데 본인들이 직접 손님들을 모시면서 아름다운 장면들을 촬영하여 제작한 책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4박 6일간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일반적인 사진촬영여행과는 차별화된 우리 촬영여행단만을 위한 특별한 일정을 만들기 위하여 정말 바쁘게 움직인 시간들이었다.
창문만 열면 히말라야 설산이 한 눈에 들어오는 호텔들...
문명의 뒤안에서 순수한 삶을 살아가는 소수민족 마을들....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간직한 옛 모습 그대로의 유적지들...
아직은 원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힘든 여정이었지만 한편의 장엄한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감동적이었고 특별한 여정이었다.
이번 여정을 완성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준 야호관광 이문행사장과 현지 치즈만 사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육체적 고생은 감수해야만 했지만 (4박6일로 7박9일 일정답사)다른 여행에서는 느끼지 못한 진정한 아름다움과 삶의 행복을 보았다.
우리는 살면서 얼마나 만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주어진 현실을 거부하지 않고 소박하고 순수한 삶을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의 모습에서 삶의 향기와 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있었다.
귀국편 비행기 안에서 보이는 히말라야의 모습은 오후 빛에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국제분과위원회(위원장 코털 김상문)는 오는 11월경 7박9일 예정으로 네팔사진여행을 기획하여 발표하였다. 김상문 위원장은 이 여행이 더욱 좋은 사진촬영이 가능하게 하게 위하여 지난1월 사전 답사여행을 하고 네팔 현지의 이모저모를 취재하여 보내왔다. 한국사진방송에선 이 여행기와 답사작품들을 수회에 걸쳐 연재 할 예정이다.
네팔 사진여행 답사기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국제분과교류 위원장 김상문. 010 - 3732 - 0885
히말라야산맥 중앙부의 남쪽에 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과 구릉으로 이루어진 한반도의 3분의 2 크기의 나라...
국민은 크게 몽골계와 아리아계로 나뉘며 많은 소수민족(산악민족) 등 복잡한 인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인종에 따라 힌두교와 불교 그리고 이슬람교, 티벳 불교 등 다양한 종교를 가지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산악과 구릉을 개간한 계단 경작지를 이용하여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며 자신들만의 순수함과 고유한 문화를 간직하고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나라이다.
네팔의 여행은 모든 것이 조금은 부족한 힘든 여정이었지만 그들만의 고유한 문화를 간직한 채 히말라야 설산과 더불어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의 삶의 지혜와 사람의 향기가 있었다.
가난한 현실을 거부하지 않고 우리가 물질적 풍요에서 잠시 잃어버리고 살았던 진정한 삶에 풍요와 행복의 모습을 보았다.
지난해 한국사진작가협회 국제분과위원회에서 주관한 내몽고(바단지린 사막) 여행에 이어 기획한 이번 네팔 사진여행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통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삶의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나는 믿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