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만남"과 "설램"이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만난다. 새로운 곳을, 그곳의 역사를, 사람들을....
이 만남이 우리를 설레케 하고, 여행후에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꾸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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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도여행에서 만난 "까마수투라(kAMASUTURA)"
그것은 아주 우연이었으며 색다른 만남이었다.
2014.10.7일 , 델리시내 붉은성(Red Port)부근 자마스지드.
내게 조용히 할말이 있다 하면서 접근하는 "바이샤".
무지무지하게 좋은 "고전"이라 하며 감췄던 책 "표지"를 살짝 보이면서
귀한책이라고 1500루피를 달라한다.
쫓아 버릴 생각으로, "100루피" 주겠다하니 그는 그냥 "OK!" 해버린다.
하니, 어쩔수없이 살수 밖에.....
이렇게 하여, 말로만 듣던 인도 최고의 성전 "까마수투라"를 만나게 되었다.
카마수투라는, "관능적 욕망의 경전"이라는 뜻으로
남녀의 생활상, 성예의 기교등에 관하여 기술하고 있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최고(最古)의 성전(性典)으로 인정되고 있다.
우리는 "성(性)" 즉 "SEX" 라 하면, 어두운 음의 세계로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인지, 카마수투라를 단순히 성관계의 교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지 모른다
허나, 까마수투라는 단순한 성행위의 기교만을 다룬것이 아니라
절제와 명상으로 욕망을 제어하는 철학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는 철학서이다.
즉,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음란서적과는 분야가 다른것이다.
카마수트라는 총 7장으로, 개론, 남녀의 성교, 처녀론, 아내론, 유부녀와의 교제,
창녀론, 사랑의 비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50여개 항목에 걸쳐 인도인 특유의 비법들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허지만, 이 까마수투라에는 지나치게 노골적인 행위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여행후 행여 애들과 집사람이 볼까봐 서재 깊숙한 곳에 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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