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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에 수선화가 활짝
등록날짜 [ 2015년04월05일 18시19분 ]
(한국사진방송)=김응윤기자=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유기방 가옥엔 지금 수선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1900년대 초 건립된 유기방 가옥은 오래된 고즈넉한 분위기와 기품있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요즘 이곳엔 수선화가 만발했다. 유기방 가옥은 서산 아라메길의 출발점이기도 한데 수선화가 피었다는 소식에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안개가 피던 이른 아침 사람들 발길이 닿기 전에 고택을 찾았다. 고택 뒤켠엔 주인 유기방씨가 수년간 가꾼 수선화 수만 그루가 꽃을 피웠고 담장 안에선 홍매도 반갑게 인사를 한다. 올해는 날씨 탓인지 꽃들이 앞다퉈 피었다.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트렸고 산수유도 합세했다. 꽃들을 쫒다가 눈을 돌리면 안개 속에 붉은 소나무와 마주하게 된다.
유기방 가옥은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IC에서 가까워 찾아보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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