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작가님 작품입니다. 바람 넣는 중
우리나라 사진인들 봄이면 산수유를 시작으로 매화꽃, 복사꽃, 동강 할미꽃, 지리산 바래봉 철쭉꽃을 지나 가을이면 선운사 무릇꽃으로 한해를 지새우곤 한다. 물론, 이러한 작품들을 폄훼하려는 뜻은 정말 아니다. 단지 자신만의 독창적인 생각들을 너무 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어쩌면 그런 것은 국민성과도 관계가 될는지도 모른다. 획일주의- 그렇다 우리의 문화는 획일 문화이다. 남들이 다 저리 달려가면 우르르 휩쓸려 달려가는 것이 우리네 정시이다. 사진도 그에 다름 아니기에 다른 시가에서 볼 수도 없을 뿐이란 생각이 든다.
김영희 작가님 작품입니다. 바람 빼는 중
많은 이들이 공모전 하면 사진 버린다는 말을 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천편일률적인 사진들을 모아두는 곳이 공모전이다. 물론, 한점한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다 잘 찍은 작품들이다. 그럼에도 큰 감동을 주기 어렵고 눈여겨 감상하기 어려운 점은 바로 새로운 시각을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영완 작가님 작품입니다. 그림자는 기자입니다.
각설하고 대전에서 열리는 국제 열기구 대회에선 조금은 색다른 촬영을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본다. 몇 해 전에 기자와 기자의 동료들도 그 현장에서 촬영을 해 보았는데 무척 재미있었다는 기억이다. 열기구 하면 창공 더 높이 두둥실 떠나가는 원색적이고 아름다운 광경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물론, 그것도 좋은 소재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하늘에 떠오르기 전에 땅에서 뜨거운 공기를 주입 하는 등 작업하는 광정도 재미있고, 거대한 그 풍선의 속을 들여다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다. 올해도 대전 갑천 둔치에서 10월 16일 ~17일 이틀간에 걸쳐서 열기구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공모전에 작품 내는 분들은 한번쯤 들러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박영완 작가님 작품입니다.
아래는 이규복 작가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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