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국사진방송) 김가중/한정석 기자 = ‘돌, 바람 그리고 나’ 이묘자 개인전이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3층에서 지난22부터 27일까지 열렸다. 이날 이묘자작가는 좋은작품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기다림 날씨와 바람 바람이 지날 때마다 사진가는 바람을 읽는다. 사진가는 바람이 담아온 시간을 읽는다.
사진가는 지나가는 바람을 포착한다. 이날 이묘자작가는 작가의 풍경작품은 그 자체가 아트다. 모노톤의 계조와 단순화한 구도가 풍경작품에선 좀처럼 찾아내기 어려운 독창적이고 성숙한 직관으로 통과하고 있다.
작품들을 돌아보며 취재하는동안 모든작품들이 생동감이넘치고 살아숨쉬는 작품들로 전시된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3층 전시관에서...
사진을 마무리하며...
바람이 숭숭 뚫린 돌담사이로 지나갔다.
바람소리가 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했다.
제주도를 여행할 때마다 밭과 밭을 경계로
쌓은 돌을 표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돌에 새긴 길고 긴 이야기를 사진으로 풀고자
했기에 수 차례 비행기에 몸을 맡겨야 했다.
수레바퀴처럼 돌아가는 역사의 무게에 깍이면서도
돌은 본질을 잃지 않았고
나만의 공간을 지켜내는 명철을 지녔다.
흘러가는 구름처럼 살아온 내게 돌과 바람은 늘그막의
내 인생을 뒤돌아보게 했다.
깊은 깨달음으로 자연 앞에 무릎을 끊게 하고
겸허한 마음가짐을 허락했다.
나는 돌과 바람 사이에서 깊은 사색의 세계를 넘나든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카메라 뷰파인더를 들어다 보았다.
그 속에 바람이, 그 속에 돌이 나와 함께 있었다.
‘돌과 바람 그리고 나’ 우리가 하나임을 발견했다.
옆에서 든든한 버티목이 되어준 남편과 딸 승민이
그리고 아틀 장현이를 늘 생각하며 사진작업을 해왔다.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이번 작업을 끝내고
그동안 늘 보듬고 키워주신 엄마가 생각났다.
지금은 연세가 드셔서 건강이 여의치 않으시지만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고맙고 감사함을 이 자리를
통해 전달하고 싶다.
그리고 일 년이 넘은 시간 동안 사진작업을 도와주신
권기갑 작가님, 부천예총회 김정환 회장님 그리고
전시기획 및 작품집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피알에이드 윤상섭 사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사진가 이 묘 자 / 글
사진가 이묘자 프로필
한양대학교 졸업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2012.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창작사진과정 졸업
2013. 중앙대학교 지식산업교육원 작품연구반 졸업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불교사진협회 회원
2004.12 국무총리상
2005.10 대한접십자상
2009.08 옥조근정훈장
2012. 낭만포토크럽사진전_1차[세종문화회관 전시실]
2012. 낭만포토크럽사진전_2차[두류공원문화예술회관 전시실]
2012. 제17회 불교사진협회 회원전 1차 ~ 4차까지
2012. 제18회 불교사진협회 회원전 1차 ~ 3차까지
2013. 중앙대학교 작품연구반 졸업전-동덕아트 갤러리
2014.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사진, 날개를 달다」부스전-예술의 전당
2014. PPF평택포토페어 평택호예술관「홀리축제」부스전
2014. 한국사진작가협회 대한민국사진대전 특선 외 다수 수상
2015. 대한민국사진축전「돌, 바람 그리고 나」부스전_코엑스
2015.「돌, 바람 그리고 나」개인전_가나인사아트센터
2015.「돌, 바람 그리고 나」 작품집 발간
http://www.koreaarttv.com
한국사진방송 경기지사
alfo3501@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