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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반대편 아르헨티나
자연이 아름다운 엘찬텐
-파타고니아 (엘찬텐)
파타고니아라는 말은 남위 39도 이하의 지역 전체를 말하는데 모레노 빙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투어를 이용하여야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여 지금까지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깔라파테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첫날 모레노 빙하 관람 후 숙소에서 직접 요리하여 먹었던 아르헨티나 쇠고기는 가격 뿐만 아니라 그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다음날 예정된 코스인 엘찬텐의 트랙킹을 위한 점심은 각자 준비를 하였고, 김으로 둥글게 말은 주먹밥을 산 위에서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우리 일행은 미니버스를 대절하여 갈라파테를 출발 4시간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었던 그 곳은 자연그 자체와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한 가득 선물한 곳이기도 하였다.
산과 흐르는 강 줄기로 둘러싸인 작은 마을 엘찬텐을 남부 파타고니아 트랙킹 코스로 선택하는 이유는 산행은 다소 힘들어도 여행의 기쁨을 느끼면서 비용이 그다지 들지 않고 자연과 호홉하면서 심신을 단련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하여 달리고 달렸는데도 목적지는 아직도 멀다.
안내자의 정보에 의하면, 엘찬텐(피츠로이 산) 목적지까지 아마도 중간지점인 호반가에서 잠시 휴식을 위하였다. 지금까지 달렸던 시간을 계산해 보면 엘찬텐까지(약 220Km) 중간지점인 이곳에서 멀리 피츠로이 설산을 바라다 보는 여유의 시간이 우리 일행에게 커다란 위안을 주었다. 나중에 비로 인하여 중간에서 트랙킹을 중지하였는데 여기서 보았던 피츠로이 산 감상으로 만족해야 했다.
남미 안데스 산맥이 (3000M) 보이고, 그 위에 우뚝한 피에드마<피츠로이산> 설산 봉우리가 (3405M)가 우리 일행 모두를 봉우리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착각을 느끼기도 하였다.
<사진2>피츠로이 산 정상을 멀리서 바라보다
<사진3> 피츠로이 산행길 입구 <사진4> 피츠로이 산 정상 입구의 필자
중간지점인 휴게소에서 산 정면을 바라다 본 피츠로이 설산은 거리가 약 30Km인데도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것은 가시거리를 알 수가 없어 추측만 할 뿐인데 너무 맑은 공기로 인한 영향이 매우 큰 것 같다.
아르헨티나는 기후가 우리와 정반대로 온통 민들레 꽃들이 주변에 만발해 있고, 산 정상을 향한 트래킹은 여행자에게 잠시 여유로움과 기쁨 그리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하였다.
트래킹 코스로 전망대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3시간이고 코스는 급경사가 없어 산행은 별로 어려움은 없었고, 트랙킹 코스에는 수많은 고사목 사이로 통하는 산책길은 물론 멀리 바라다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 점심 무렵부터 내리는 비로 피츠로이 산을 가까이 두고도 결국 하산 할 수밖에 없어 가까이에서 바라다 볼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피츠로이 산(Monte Fitz Roy)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의 최고봉(3405M)으로 빙하 국립공원의 북쪽에 위치한 곳으로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있는 숲이라 하여 거대한 숲과 이끼로 가득차 있다. 바람에 쓸어져있는 초목길, 세월을 간직하고 있는 이끼, 이 숲은 그야 말로 대 자연의 참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사진6>...
<사진6> 고산에 피어있는 야생식물..
사진/글 배현기(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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