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한국사진방송을 사랑해 주시는 독자 분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와우정사를 찾았다. 부족하나마 한국사진방송인의 일원으로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까닭이리라. 가을이 찾아온 와우정사를 찾은 시간은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였다. 서울역에서 5005번을 타고 용인터미널에 내려서 용인터미널에서 와우정사를 가는 마을버스를 타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5시가 넘어서 바로 조금 전에 마을버스가 떠나고 없어 택시를 잡아타고 가니 택시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메타 요금은 9.000원이 나왔다.
기사에게 물어 보니 용인 택시요금은 서울하고 다르다 하였고 올 때에도 콜택시를 부르면 요금에 1000원만 더 내면 된다고 하니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와우정사를 찾아보니 이제 가을이 시작되고 있었다. 곳곳마다 부처상들이 우리나라의 예술적인 가치와 종교적 가치로 볼 때 세계적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외국 관광객들이 줄을 이어 찾아 들었고 그들과 어울려 와우정사를 다 돌고 나니 시간이 오후 7시가 다 되었다.
택시를 부를까 하다 처음으로 손을 들어 태워 줄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한 번에 마음씨 고운 우리랜드에 근무하는 여자분이 선뜻 나를 태워 주었다. 이곳에서는 버스가 자주 없어 다들 가끔 그렇게 태워준다고 하였다. 아뭏든 그 고마운 여자분의 도움으로 용인터미널로 돌아와 서울행 급행버스에 올랐다.
즐거운 작업이었음에 마음도 절로 흥겨웠고 이제 이 작품의 정보를 보고 독자들도 즐거워하리라 생각하니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와우정사에는 안내견인 이 사진의 진도개가 있었는데 나를 와우정사 끝까지 안내해 주어 너무 기특하였다. 필자는 기독교인이지만 오직 기사를 위해 와우정사를 찾아 이 정보를 올렸음을 알립니다. 한국사진방송/김한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