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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플랫폼, 루안테라스 깃발 휘장이 설치되다
▶37개국의 국기 휘장이 설치되다.
인사동플랫폼 루안테라스에 37개의 대형 깃발이 설치되었다. 37개국의 국기는 휘장이자 깃발로서 인사동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영의 선물로서 게양된다. 대형 깃발의 소재들은 모두 수작업으로 완성되어 연못설치와 함께 손님에게 감동을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6월9일을 기점으로 하여 <손님이 미래다, 오마쥬 to Korea > 인사동플랫폼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깃발을 설치하고 깃발에 담긴 우리 문화의 변별력에 대해 인사동플랫폼에서 가진 문화담론은 다음과 같다.
6.25 60주년기념 6.25참전 22개국에게 희생에 대한 감사로 청소년들이 깃발을 사용하면서 깃발과의 인연이 김한나 Remember 7.27 제안과 함께 시작됨을 언급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태극기를 만든 박영효의 생가가 지금의 경인미술관 자리이고, 3.1운동 독립만세를 외치며 품에서 태극기를 꺼내 흔들던 곳이 탑골공원이고 보면 깃발과 인사동의 인연은 더욱 깊다. 이제 우리는 세계 각국의 깃발을 걸고 세계인을 맞이하는 배려와 포옹에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과거를 기억하되 현재를 풍요롭게 하고 미래를 창조하려는 열정과 열망에서 시작된 깃발프로그램에서 성숙을 위한 우리의 용트림을 들려다볼 수 있다.
▶인사동플랫폼 루안테라스 ⌜깃발⌟ 프로그램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깃발⌟을 처음 맞이하게 된 동기는 어린 소년의 제안에서였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나라의 자유를 지키라.’ 는 조국의 부름에 응했던 청년들의 정신을 기리며 시작하는 6.25 참전비문의 뜻을 아로새기게 된 것 또한 어린 소년의 질문이었다. 워싱턴 백악관의 앞 뜨락이자 링컨기념관 오른쪽에 자리한 병사들의 조각상에 선명히 기록된 뜻을 만났다. 이 뜻은 대한민국전쟁기념관 상 마루에 음각으로 조형되어 있었다. Remember7.27 김한나 양의 질문과 대답이었다. 김한나 양은 하버드재학 과정에서 6.25정전협정일의 뜻을 질문하였다. 미 상, 하의원, 백악관에 6.25휴전협정일인 7월27일을 인류평화 차원에서 기억하기를 소망했다. 어린 소년의 질문과 대답은 명쾌했다. 미국 전역은 물론이거니와 재외공관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여 조기를 게양하게 되었다. 이름도 성도 모르는 나라의 자유를 지키라는 조국의 부름에 응했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미국인의 경외심은 어린 소년의 질문 속에서 열매를 맺고 있다.
우리가 이 제안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고 있을 때는 극심한 진보, 보수논쟁 속에 6.25의 진정한 가치조차 퇴색일로일 때에 던진 잔잔한 파장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는 행동하기로 하였다. 광화문 원형복원 공사에 들어가는 ⌜금강송⌟으로 6.25참전국 용사의 위패를 제작하여 전쟁기념관에 헌증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아울러 UN본부, 워싱턴6.25참전 기념비를 찾아 우리의 Remember7.27의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기로 하였다. 또한 6.25참전 국가의 수상, 대통령의 초상화를 제작하여 UN본부에 헌증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하였다. 그때 마련한 ⌜깃발⌟이 오늘 우리가 ⌜인사동플랫폼⌟에 마련한 깃발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마련한 ⌜깃발⌟에 대한 정신은 분명하다. 평화를 지키려던 젊은이들의 정신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인사동플랫폼⌟에 손님의 깃발을 마련하여 고국을 떠난 손님의 마을을 깊은 감동으로 안내하려는 목표에서 준비하였다. 깃발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는 평화를 지키고 목숨을 버렸던 지구촌 모든 인류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지금은 오히려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중국, 베트남, 몽고, 카자흐스탄, 러시아의 깃발도 평화의 지대에서 만나고 있음을 우리 는 기쁘다. 인사동 전통문화거리에 손님의 깃발을 정중히 계양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마음은 감회가 새롭다.
김한나 Remember7.27제안과 6.25 60주년기념 금강송위패 헌증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마련한 깃발이 어느덧 인사동플랫폼 중심에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우리의 출발은 우리가 미처 알짐 못했던 우리의 가치였다. 결코 우리의 토대가 우리 스스로만의 힘으로 이룩한 결과물이 아님을 이해한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행동을 위한 귀한 경험을 선물 받게 되었다. 우리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함에 있어 우리가 맞이할 태도에 대하여 돌이켜보는 마음이다. 우리는 우리가 마련한 깃발의 정신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는 감회의 영상을 소중히 담아 고국에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 고국의 깃발을 맞아하는 잔잔한 여정을 영원한 앨범에 남겨주는 우리의 준비다. 살펴보면 하잘 것 없는 기획프로그램일 수도 없지만 우리는 우리의 신념으로부터 정중히 제안하고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전통문화 1번지 인사동, 대한민국 전통마을 1번지 삼청동에 플랫폼을 운영하며 깃발프로그램을 제안하는 것은 정당했다. 또한 우리가 먼 타향에서 만나는 우리의 태극기, Made in Korea, 김치,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 하나의 기호에서 만나는 감동을 나누어주어야 한다는 명령어를 행동으로 옮기기로 하였다. 우리는 일제시대 6.25전쟁의 잿더미에서 신화를 창조해낸 민족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마련한 깃발프로그램은 깊고 넓고 아련한 마음을 담은 뜻이 베어 있다. 우리의 태도는 정중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의 평화의 정신을 듬뿍 받아가기를 소망한다. 우리는 우리의 평화사랑이 깃든 깃발 프로그램이 유투브 동영상제작을 통하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온 인류에게 전달되기를 소망한다. 고향에 돌아가 자신의 동영상을 감상하며 대한민국의 평화사랑이 온전히 기록되어 손님여행이 아름다운 여정이었음을 기원한다. 우리는 인사동, 삼청동 깃발프로그램의 정신이 대한민국 모든 관광 업소에서 진행되기를 제안한다.
▶ 루안테라스 ⌜깃발⌟ 설정
루안테라스 연못의 설정은 아흥드리24절기 문화기념일을 향한 열정이자 정수다. 우리가 실험한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의 사유를 오브제화 하는 상징물이다. 동, 서, 남, 북 그리고 한강의 테제를 예술화, 상징화, 신화, 동화이야기로 감상, 공유, 소통, 작품화하는 모형이다. 이와 같은 명제의 장엄을 깃발정신으로 묶어내어 승화한다. 연못의 완성과정은 숲, 강, 산의 정신이 흐르고 있기에 궁, 성곽, 길거리 사금파리가 쌓여져 하나의 탑으로 웅덩이로 환원한다. 그곳에 동, 서, 남, 북, 한강의 신화 유물이 등장한다. 마치 드라마의 극적 요소가 첨가된다. 놀이, 신화, 이야기 과정의 정점이다. 이 전 과정이 모든 손님에게 노출되며 참여한다. 종교 미술의 성격을 집다보면 장엄의 세계에 도취된다. 예컨대 탱화, 단청, 개금 따위의 예술사조의 뿌리는 역시 종교성의 영역이다. 종교의 신격화를 위한 도구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예술성의 범주는 그 자체다. 말하자면 도구로서의 수단이 그 영역을 뛰어넘는 예술성에서 승화된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서 로댕의 ‘지옥의 문’, ‘생각하는 사람’,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같은 작품에서 맞이하는 경외감은 종교적 장엄세계를 뛰어넘는 생명성이 존재한다. 우리의 고려불화에서 만끽되는 예술성이야말로 종교영역을 훌쩍 뛰어넘는 갈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소망은 이와 같은 생명력을 충분히 요구하고 있다. 예컨대 테라스와 연못 깃발과 동영상, 맵과 동전, 안내상징물, 팬시라고 일컫는 각각의 기념품, 그것을 집대성한 가아드북이나 책자, 하나하나가 목적의 장엄세계를 중심으로 치열한 예술성을 획득하고 기획, 제작되어야 한다. 물론 충분하다고 할 만큼 테제의 정신성을 하나한 갈래를 짚어볼 이유가 있다. 테라스 난간 철 구조물의 차가움은 비릿한 냄새가 풍긴다. 녹색 질감이 이토록 거부감을 물씬 풍기는 색조는 없었다. 방수도료에 대한 거부감과 건물 외벽의 스레트구조 색감은 마치 미군야영지 같은 이질감으로 가득했다. 스스로 원치 않아 보이는 소나무조경과 국적불명의 석조물이 마당을 가득 메운 곳, 이곳이 인사동 루안테라스의 환경이다. 비록 그렇다하더라도 인사동, 삼청동 보물찾기 뿌리로 환원하여 우리의 세계를 찾아나감에 잇어 결코 색감, 물성, 성격 논쟁의 덫에 빠지지 않아야 했다. 우리가 이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고 우리의 작품 방향성을 잡아나가기로 하였다. 먼발치의 탑골공원의 탑과 플라타너스 가로수, 6, 70년대의 낙원상가 구조물의 정취, 지붕 수북이 쌓여 있는 수구 튜브 정체들이 오히려 알록달록한 정취다. 벌써 둥지를 튼 까치집, 참새집, 이따금씩 날아드는 이를 모를 산새 부부의 속삭임이 깃발-연못의 작품 세계로 규정되었다.
우리는 깃발의 방향을 위에서 아래로 게양하는 축제형식을 택하였다. 하늘 높이 치솟는 장엄보다는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에드벌른 효과와 장식성에 주목했다. 뉴욕시의 국기 게양의 패턴을 유심히 관찰한 결과다. USA의 멋을 맘껏 뽐내는 것은 결코 잘못된 방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양대 설치는 진정한 손길로 하나하나 차려 입히기로 했다. 손맛, 손공으로 엮어나간다는 말이 진정한 표현이다. 플라스틱 파이프, 천연고무, 삼나무노끈, 크리스탈, 장식 매듭 따위의 하나하나가 깃발의 하나하나의 정신을 장엄한다. 37개국의 큰 깃발이 설치되었다. 물론 우리나라 태극기도 마련하였다. 기초공사를 통하여 <깃발>의 자리를 잡고 하나하나 갈래마다 예술성과 기능성을 완성하는 단계를 갖게 된다. 물론 청계천, 방산시장, 광장시장, 화방을 오가며 소도구와 소품을 마련한다.
인사동 귀퉁이, 길거리 노점상 좌판에서 크리스탈 앤틱소품을 마련하였다. 물론 흥정을 거듭한 끝에 적당한 가격에 마련했지만 결코 가볍게 볼 소품이 아니었다. 우리의 깃발 중심에 빛이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깃발장엄’의 영감이 잦아들었다. 우리가 동문 밖 앤틱시장 틈바구니에서 찾아낸 18세기와 19세기 제국주의 은화 동전을 맞이하며 받은 영감처럼 빛났다. 크리스탈 소품을 만나면서 깃발대의 작품성은 생명 성을 얻게 되었음은 물론이다. 우리는 매듭의 미 세계에 대하여 오랫동안 관찰해 온 경험이 있다. 동양매듭과 서양매듭의 알레고리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방산시장을 배회하며 찾아낸 것은 삼베줄기로 엮은 노끈이었다. 물론 우리도 서양매듭의 수려한 장식이 깃발대의 멋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것임에는 틀림이 없음을 알고 있다. 테라스 난간의 검은 빛과 어우러지는 질감의 매듭소재를 찾아 장엄한 맛을 한층 더 심화시킬 것이다.
연못의 장식성, 깃발장식의 알레고리, 목가적으로 조형될 장식 간판의 색감은 하나의 작품으로 연출된다. 또한 손님이 맞이하는 메시지는 오히려 팝아트로 환원되고 각인되는 것을 연출한다. 동영상의 미의식과 수묵화로 꾸며질 보물전시회, 동화의 세계로 유도할 기념품 각각은 우리가 주의 깊게 연출하여야할 작품세계다. 삼태극의 꿈, 말하자면 급조된 박영효의 태극기 조형은 왠지 불안전함을 유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만났던 삼태극 장엄깃발의 분출이다.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 나부끼는 태극기의 영광 아우라에 삼태극의 원형이 있다. 물론 이와 같은 감흥은 분명하다. 우리의 태극기 기호를 추적하다보면 당연히 만나게 된다. 아울러 고려수월관음 보살탱화의 정신도 「깃발장엄」세계에 아스라하게 깃들여있다. 미의 세계의 함축이다. 그렇다면 깃발에 담고자하는 방향성은 분명해졌다. 우리의 정신세계와의 여행을 함께하는 등대다. 우리는 「손기정」선수의 일장기 멸실사건을 기억한다. 독립을 위한 자존의 행동이었다. 동아일보 기자의 우국충정에서 발단이 되었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3․1 독립운동때 드리워졌던 태극기 물결을 생각해 본다면, 깃발에 대한 대한민국의 정신은 남다르다.
우연한 일이지만 태극기를 국기로 제안한 박영효 외무대신의 자리가 지금의 경인미술관 인사동이다. 또한 3<span style="letter-spacing: 0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