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방송) 유지훈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사이클연맹이 주최․주관하는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5' 가 3일째를 맞이하면서 지난 9일 무주읍 반딧불시장 주변에서 걸그룹 피에스타의 공연을 시작으로 무주 시내 순환구간을 달려 호주의 캘럽 이완(오리카 그린엣지)이 1위를 차지했다.
캘럽 이완은 무주 향로봉 둘레(무주읍-내도리-압치고개-무주읍) 16.5㎞를 6주회하는 총 99㎞ 코스에서 2시간 28분 17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에 들어왔다.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레이싱팀)이 간발의 차이로 2위로 골인했고 호주의 버나드 슐츠버거(드라팍 프로페셔널 사이클링)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서울시청의 이기석이 14위를 차지했다.
대회 중반을 향해 가는 현재, 오리카 그린엣지의 캘럽 이완이 2위인 패트릭 베빈에 8초 앞서는 성적으로 옐로우 저지를 차지하고 있다. 3위는 캘럽 이완과 같은 팀 선수인 아담 블라이디 선수다.
대회 셋째날 까지 팀 종합 성적은 아반티 레이싱팀이 33시간 44분 39초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피쉬가만 자이언트팀이 3초 뒤진 기록으로 2위, 같은 기록의 JLT 콘도르팀이 3위다.
대회 4일차 경주는 오전 9시 30분 무주 태권도원을 출발해 여수 돌산 진모축구장까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긴 207km 구간에서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 사이클 투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벤치마킹해 지난 2007년 창설된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UCI) 등록 대회로 대전시는 거점 지자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8개의 거점도시(부산-구미-무주-여수-강진-군산-대전-서울)를 거치며 총 1,249㎞를 달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