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천년지대계 신선이 되는 길 자전가가 대안이다. 피아노 치는 선생님 연재11.
자전거는 인류의 발명품 중에서 최고의 가치라고 한다.
세계 많은 도시들이 자전거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자전거가 대안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서울은 자전거에 대해서 이렇다 할 해결책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 한국인들의 특징 하나가 냄비기질인데 무슨 일이 났다 하면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파르르 끓다가 그 순간만 모면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이다.
석유 값이 오르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이 숨넘어가게 진행된다. 정말 갖가지 아이디어가 속출하고 별 도움도 되지 않는 작은 것에 연연한 캠페인으로 지고 샌다.
우리아이 어릴 때 얘긴데 아이가 TV 채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린다. 필자의 머리마저 함께 돌 지경이 되어 아이에게 한마디 건넸다. “이번 달 전기세는 네가 내! TV채널 많이 바꾸면 전기세 많이 나오는 것 알고 있지?” 사실 채널을 자주 바꾸면 전기가 많이 소모된다. 외출 시나 장시간 안 볼 때는 코드를 뽑아 놓아야 전기가 절약 된단다. 이 정도는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엄청나게 세뇌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가 구석에 쭈그려 앉아 울고 있다.
“너 왜 그래? 갑자기 왜 울고 있는 거야?”
“나 전기세 낼 돈 없어 걱정이 돼서 그런단 말이야?”
“그러게 왜 채널이 마구 돌리냐구? 아빠가 낼 테니 걱정 하지 말어....”
사실 이것들이 얼마나 절약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울어야 될 정도는 아닐 것이다. 근본이 문제고 큰 것을 아껴야지.... 대한민국의 서울처럼 밝은 곳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다. 요즈음 빛 공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이제야 서서히 자각을 하고 있는 중이다. 대한민국처럼 여름에 춥게 사는 곳을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고 겨울에 더워서 란닝구만 입고 설치는 곳을 본적이 없다. 내의 안 입는 것을 자랑으로 삼는데 필자는 10월이면 내의를 꺼내 입는다.
지구촌 전체를 통 털어 자원이 가장 빈약한 나라가 우리나라일 것이다. 그런데 에너지 소비는 1위란다. 참 ..... 나...
국민성만 탓하기 전에 국가적인 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대의 자본국가의 체제는 소비에 있다. 뭐든지 펑펑쓰고 팍팍 퍼다가 소비하고 없애고 새로 짓고 만들고... 이렇게 왕왕 돌아야 돈이 생기고 밥이 생기는 구조다. 그러다 보니 농지와 녹지를 죄다 파헤치고 아파트를 자꾸 지어야 된다. 달랑 한 식구가 살고 더 나아가 한사람이 두어 채의 집을 가져도 그래도 더 지을 참이다. 평창 겨울 올림픽 달랑 3일을 위하여 정선 가리왕산의 태초부터 보존되어 오던 원시림을 무참히 잘라내고 시멘트로 뒤덮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중국황산(8월에 누드 촬영하러 감)은 산꼭대기에 있는 호텔의 똥오줌을 산 아래로 져다 나르고 관광객이 손수건 계곡물에 담궜다가 추방당할 뻔 했단다. 한번 망가지면 회복 불능이 자연이다. 그런데 뭐라고?... 참 ... 나...
서울에서 먹고 살고 잠은 용인이나 천안 가서 잔다. 공무원들은 새벽6시에 출발하여 세종시에서 일하고 저녁 9시에 서울집으로 퇴근한단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 걸까?
소비 때문이다.
기름을 써야 정유회사가 돈을 벌고, 자동차회사가 돈을 벌고, 아파트를 지어야 건축회사가 돈을 번다. 이러한 큰 틀에서의 소비가 국가를 유지할 세금을 걷게 하고 노동자들은 노임을 받아 먹고살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순환이 정말 끝까지 유지될까? 경제학자가 아니고 정치인이 아니라 필자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단한가지 자전가가 대안이란 것에 대해선 확신을 한다.
자전거를 만들어선 돈이 안 될 것이다. 자동차를 만들어야 돈이 되지.... 따라서 자전거 도로는 자동차도로에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자전거가 대안이란 것은 다 알므로 눈 가리고 아웅 식으로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 척은 하였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서 자전거를 타게 하려는 생각이 없으므로 우리나라에선 자전거는 오직 레저용이요 운동기구 일뿐이다.
자전거를 상용으로 사용하게 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 자동차도로의 만분의 일(?)이면 가능하고 그 가치는 상상을 불허한다. 서울시내정도의 거리라면 차보다 빠르고, 약속시간을 정확하게 지킬 수 있고, 에너지 전혀 안 들고, 신선이 될 수 있을 만 큼 몸에 이하다. 매일 일어나는 자동차사고는 얼마나 안타깝고 국익이 피폐되고 있는가?
멀지 않은 날 일터지고 나서 부산을 떨게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자전거로 일 볼 수 있게 미리미리 준비해야 될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고가로 만들든지 지하로 내려가든지 오르내리막이 없어야 되고 뚜껑을 씌워 눈비에 대응해야 된다.
물론 과학은 매우 효율적인 에너지를 찾아내고 보다 더 발달한 엔진들을 개발하겠지만 그렇더라도 그 근본은 자연에 있다.
신선이 되려면 자전거를 타자!
필자가 성북천을 따라 청계천까지 갔다가 정릉천을 따라 정릉 청수장까지 불과 이틀간 탓는데 1Kg의 몸무게가 빠졌다.
자전거 파이팅이다.
* 누드로 뉴스보기: http://www.koreaarttv.com/section.php?thread=11&flashMenu=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