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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플랫폼, 루안테라스 사랑의 연못, 깃발 설치미술 작업
인사동플랫폼 3층 루안테라스에 제작된 사랑의 연못은 이제 정원 같은 면모를 갖추었다. 화초들이 심어져 풍성해진 연못은 두 달간의 제작기간이 걸렸다. 설치미술 작업에 쓰인 오브제로는 인왕사에서 실어온 기왓장, 낙산 정안사의 나무들, 궁의 사금파리들이다. 인사동플랫폼의 주요 콘텐츠는 연못, 깃발, 보물지도, 버클, 리플렛, Art자전거샵 로고, 간판, 인증 샷이다. 이 중 연못과 깃발은 손수 만들었다. 연못은 아흥다흥드리24절기 문화축제의 염원을 담고 있어 고려의 하늘, 조선의 아침, 용의 눈물, 봉황의 꿈, 은하수의 전설 등, 신화이야기를 연못에 재현하고자 하였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연못을 찾은 사람들 마음에 감동을 주고자 한다.
현재 연못 9개가 이어져 완성된 사랑의 연못에는 멧비둘기들과 참새 떼가 날아와 연못에서 물을 먹고 노닌다. 뒷배경으로 낙원 악기상가와 탑골공원이 보여 우리에게 따뜻한 정겨움과 마음의 사색을 선물한다. 설치작업을 도운 이는 이영숙 대표, 함경숙 팀장이며, 박동 위원장이 손수 제작했다. 문화, 예술을 창작하는 이들의 겸손한 마음이 알일이 담긴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진짜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다.
잊혀진 신화의 거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작품의 알레고리마다 우리의 잊혀진 신화를 염원하고 있다. 사랑의 연못 기획팀은 전시회, 포스터오브제, Art자전거샵 로고, 동영상제작의 연결고리를 넘어 시대의 명제를 발현시키는데 몰두하고 있다. 테라스에 설치된 깃발의 하나하나마다 웅장한 서사시를 써나가는 퍼포먼스를 기록하고자 한다. 기대되는 것은 사랑의 연못작업이 365일간 24개의 연못이 연작으로 완성될 것이라는 점이다. 플랫폼 기획팀의 열정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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