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학 초대작가님 작품중에서....
한국사진방송 초대작가님들은 긍지를 가지셔도 될 듯싶습니다. 작품도 좋고 레벨도 매우 높으신 분들이 등단하시고 계시니까요. 국전(한사전)초대작가, 동아일보사진동우회 및 각 언론사 동우회, 월간영상지의 영상인 연합회, 월간사진지의 월간사진동우회, 등 많은 초대작가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동아일보 사진동우회는 한국사진의 최고 엘리트들로 구성되어 그 명성이 자자하였으나 요즈음은 동아일보에서마저 관심을 갖지 않을 만큼 그 위상이 실추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한국사진계에는 정녕 실력 있는 엘리트들의 활약을 뒷바라지할만한 제대로 된 기구도 없다보니 한국사진 자체가 양적 팽창에 비하여 질적 수준의 하락이 심각할 정도라고 보입니다. 한국사진방송도 나름 초대작가님들을 초대하고 있어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양적으로는 아직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지만 질적으로는 나름 감탄할만한 수준이라고 자평을 하여 봅니다. 하지만 중국 등 세계적인 사진에 비하여는 역부족인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의 사협 공모전은 무려 18만점이 출품되어 1000여점이 선정되는데 그 작품수준이 가히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사진들을 한국으로 들여와 대대적인 전시를 함으로써 한국사진인들에게 세계사진의 높은 수준을 보고 느끼게도 하고 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질적 향상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여 중국현대 사진을 초대하여 전시해 보는 계획을 조심스럽게 타진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초대작품들은 아직 준비단계의 미미한 수준입니다만 그래도 멀리 내다본다면 꾸준히 쉬지 않고 활동을 하여야 되고, 또 활동영역을 넓힐수 있는 어떤 수단들이 수반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한국사진방송에는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하면 우리 초대작가님들이 진정한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그 명함을 자랑스레 내 놓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방법론중의 하나가 책을 내어 서점에 내 보는 것입니다. 현재 단계에서 낸 책이 독자들의 호응을 얻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사진방송의 회원들이 현재 1500여명 정도 됨으로 그 분들과 그 지인들에게 배포하는 양만으로도 나름 입지 강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책은 그 어떤 방법보다 작가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저의 예를 들어보아도 책을 내었다고 하고 그 책 한권을 보여 줌으로서 그 어떤 곳에서 그 어떤 목적으로든 협상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들어갑니다. 솔직히 저서가 없이는 작가로서의 위치도 매우 취약 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증을 한묶음씩 가지고 다녀도 이제는 그것을 액면 그대로 믿는 시대는 아닙니다. 과거에 매체가 월간 영상지와 월간사진지 밖에 없던 시대에는 명함만으로도 목에 힘을 주고 작가증 하나만으로도 무소불위의 권력인양 행세를 하였던 적도 있지요.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낼 수밖에 없는 홈피나 불로그 등 무제한의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작금이야 말로 촬영대회 나가서 어쩌다 하나 탄 금상으로 국전 심사위원 하고 그 경력으로 명함 파서 목에 힘주던 시대는 이미 아닙니다. “대한민국 개성파” 공저, 서울미술관 초대 부스개인전 “사진의 순환전” 참여, “사진의 순환” 공저 등 납득할만한 경력과 작품을 사이트를 통하여 보여 주어야만 인정이 되는 시대입니다.
다행히 책을 내기에 과거에 비하여 어렵지 않은 시대입니다. 자신의 자금력에 맞게 얼마든지 간략하게 책을 내 볼 수 있고, 또 여럿이서 합심을 한다면 몇 일치 용돈만을 추렴하여서도 책을 내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생맥주 한잔 참으면 책이 나와서 서점에 나 돌아다니는데 망설일 일이 아니지요. 사람값이 달라지는데요. 아무튼 저서가 있어야만 될 때입니다. 한국사진방송 초대작가전집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꼭 내보도록 하십시다.
(아차, 개인전집 출판하여 서점에 내 보실분들도 상담 바랍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습니다)
한국사진방송 미래에 대한 초석을 다지기 위하여 한 가지 더 꼭 필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가칭)미래예술포럼, 혹은 미래예술연구소를 열어 보려고 합니다. 또 병행하여 사이버전시관이라도 전시관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 전시관에는 확고부동한 신뢰할만한 큐레이터들을 구성하여 엄정한 잣대에 의해서 정말 예술가다운 예술가들만을 초대하여 전시를 하려고 합니다. 이 전시관에 초대를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권위가 확실하게 인정 될 수 있게끔요. 영원히 비워놓는 한이 있더라도 정말 엄정한 잣대로 작가들을 선정한다면 언젠가는 그 전시관에서 초대전을 치룬 작가들은 참 예술가들로 인정을 받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한국사진방송은 멀리보고 한발 한발 참가치를 추구하는 곳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뜻있는 사람들만,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식견이 있는 사람들만이 그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아주 멀리를 보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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