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한국사진방송) 유지훈 기자=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이란 주제로 2015년 무주반딧불축제가 29일 화려한 막이 올랐다.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오전 10시에 무주 산의실 솟대세우기 보존회 회원들이 축제 성공기원 솟대세우기를 시연했으며, 무주읍 대차리 주민들이 재현하는 ‘섶다리 밟기’ 공연이 오전 11시 남대천에서 진행되었는데 마을주민들이 직접 섶다리를 설치하고 전통혼례와 농악놀이, 상여행렬까지 재현되었으며, 공연이 끝난 후에는 관람객들이 다리 밟기에 직접 참여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전통체험 행사로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몰이를 하였다.
이번 반딧불축제에서는 낙화놀이, 기절놀이, 디딜방아액막이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가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계에도의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개막식에는 송하진 도지사와 김광수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정세균, 박민수 국회의원과 이건식 김제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근종 재경군민회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 주민들과 다문화가족, 타악기 라퍼커션, 축제 캐릭터 또리와 아로, 무주반딧불축제 제전위원 등으로 구성된 길놀이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문을 연 제19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K-타이거즈'와 타악 퍼포먼스팀 '청명'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창작뮤지컬 'One Day'가 주제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One Day'는 산골소년 ‘무’와 하늘에서 내려온 신비소녀 ‘주’를 주인공으로 삼은 뮤지컬로 반딧불이를 의인화해 영원한 사랑, 미래에 대한 희망을 노래해 큰 감동을 주고있다.
그리고, 남대천 사랑의 다리에서는 환경지킴 지구특공대인 환경파괴범과의 물싸움을 펴치고 맑고 깨끗한 남대천에서는 맨손송어잡기도 펼쳐 무주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무주군 학생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의 소림무술단원들의 시범무대가 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져 환호를 받았다. 개막식 후에는 가수 도시의 아이들과 홍진영이 함께하는 피날레 공연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인 반딧불이 보호구역’을 상징하는 불꽃이 무주의 밤하늘을 수놓아 의미를 더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소재로 개최되면서 3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 대한민국 여름축제 선호도 1위, 13년 연속 정부지정 우수축제,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축제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환경 ․ 문화 ․ 체험축제다. 남대천 섶다리는 미국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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