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뿌리봅힌 사람들 :후쿠시마와 밀양을 넘어 특별대답영상입니다-
제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사이를 걷는, Walk the Border’는 9월 4일 저녁 7시 30분 아트플랫폼 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을 열어 6일까지 다양한 영화 상영과 함께 오리엔티어링 게임, 개항장 아트프로젝트 및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천은 한국 최초의 이민이 시작된 도시로 이주의 여사와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든 지역이다.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외에도 새터민, 외국인 유학생, 사할린 동포 등 다양한 층위의 ‘디아스포라’들이 거주하고 있어 이주민과 원주민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다양성의 축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행사였다.
특히 5일 오전 11시 부터 아트플렛폼 H동 2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서경식 교수(도코쿄경제대학 교수,에세이스트)의 특별강연 '나의 디아스포라 기행' 과 6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특별대담 프로그램엔 많은 관객이 몰려 관심을 쏟아냈다.
서경식교수는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온 몸으로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고 있다.
디아스포라의 삶과 예술세계에대한 깊은 이야기, 떠날 수 없는 고향이 되어 버린 후쿠시마와 밀양의 이야기를 오가며 대담이 이어졌다.
특별대담엔 서경식 교수,하승수(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위원장,박배일감독(밀양아리랑 )이 참석했다.
<디아스포라(DIASPORA)의 뜻>
원래 살던 곳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현대에는 재난, 망명 을 포함하여 이민, 유학 등의 이유로 세계에 흩어져 사는 것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이번 제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문화다양상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영상위원회와 인천문화재단이 공동주관했다.
특히 영화제가 열린 인천아트플렛폼은 인천시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인천시 중구에서는 개항장 문화지구 축제'아트프로젝트'를 예정보다 앞당겨 영화제와 함께 개최하여 참석한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하여 문화의 다양성과 여러갈래 디아스포라의 삶에 대한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작지만 알차게 자신의 빛깔과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낸 제3회 디아스포라 영화제, 제4회엔 어떤 다양성의 디아스포라를 가지고 찾아올지 사뭇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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