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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권 초대展 ‘빅토리아의 의식만이...Only Victoria's Intellectual Thought...’ 장은선 갤러리
• 2015년 10월 14일 (수) ~ 10월 20일 (화)
장은선 갤러리(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23-8)
www.galleryjang.com (02-730-3533)
사진작가인 최병권선생은 기본적으로 흑백에 기반을 두지만 색감 있는 이미지와 같이 게시판에 붙어있는 포스터 등을 부분적으로 확대하거나 찢고 붙여 재구성하여 그의 시각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그는 그의 의식으로 구성된 작품세계는 해체주의 시각에서 원본이 시공간에서 해체되어 남은 흔적이나 파편을 자화상인 드로잉과 인상 깊은 인물들과 함께 재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드로잉과 함께한 다양하고 독특하게 발전된 표현방식을 사용한 사진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떼고 남은 흔적을 파고들어 가면서 나타나는 소통 주체들 간의 불일치와 왜곡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또 작품 곳곳에 자화상이 있는데, 작가가 그린 것과 몇 작품은 거리의 작가가 그려준 것이 있는데, 그 것을 이용해 작품을 다시 재구성해서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자화상 외에 고흐나 오드리 햅번과 같이 유명인물이 들어가 있는 작품 역시 눈이 강조된다. 그가 눈을 강조한 이유는 눈은 인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으며 또한, 눈이 맑고 강함에 따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프레임으로 통해보는 세상을 눈과 연결해 표현했다. 그리고 작품 속에 보이는 돋보기 속 이미지에는 이미지 속에 있는 인물이 우리가 그들을 보듯이 그들도 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작품 속 유명한 인물들의 여러 눈을 작가의 눈으로 보는 세상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인물과 세상에 대한 관찰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진작업은 여러 시각을 통한 실험을 통해 그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자 함이 눈에 띈다.
이번 전시는 최병권 작가의 자유로운 시각과 표현방법이 드러나며, 강한 대비가 돋보이는 신작 20여점을 볼 수 있다.
최병권작가는 현재 서울대학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고 전 카이스트대우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다. 2015 상해 Korean Culture Center, China초대전 외 개인전 3회, 2013 한국선정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2014 Analog, New York 외 단체전 4회 등 2014 BIAF, New York Verge 외 아트페어 4회 등 국내외에 다수의 전시를 하였다.
Martyn Thompson
Curator, photo artist
Choy’s most recent collection consists of two main bodies of work, which while are independent bodies of work, still demonstrate similar components, which in turn express Choy’s uniquely developed photographic style.
Choy’s lens based project, features color images as well as black and white, which combine both found and rendered portraits, upon which a lens is placed, before being photographed. Choy has acquired numerous portraits of himself from unnamed street artists and then used these in his compositions to reflect on his own consciousness. These acquired portraits are cut or folded and stapled upon public bulletin boards in public areas to let time take its toll on them. The heavily stapled bulletin-board backgrounds are in stark contrast with the images pinned upon them, and further allude to the fact that the original imagery is displayed in public spaces. The imagery that this conjures, hints at the inner emotions concealed within, and demonstrates a society that is in a constant state of flux.
The photographs often contain lenses which work to either distort or emphasize certain elements within the image. While most the images are not heavily textured, the use of the lens creates different focal areas, thus illuminating small details, such as the grain in the printed images. These lens images draw the viewer in to the work to allow further investigation of the details within the pieces. The amount of distortion provided by the lens is expertly considered, with sometimes only a small indication to its presence, and others leaving only the lens area within full focus.
These pieces ask the viewer to engage and break down the various hidden subtleties within the piece, to view it as a full composition that exclusively tracks the way Choy has been reflected, and the impact of his image placement on the societal spaces they occupy.
Choy’ssecondbodyofworkondisplayiswhathehascoined‘multiaspectmovingshoot’orMAMSwhicharecreatedbycontinuouslymovingaroundthesubjectmatter,capturingdifferentimages,fromdifferentanglesatdifferenttimes,allontooneframeoffilm.
The black and white images simplify the space somewhat, leaving space for the viewer’s mind to build up on the imagery, yet remain complex enough to present compositional challenges.
This technique creates an eerie feeling that not only displays the passing of time, but also demonstrates the artist’s ability to convey special awareness through the lens of the camera.
Choy’s choice of subject matter varies, from older buildings and city skylines to elaborate statues and walkways captured across Singapore, China and Korea.
In the real world, the shape of an object does not change, but depending on the angle of the camera, the time of the day and camera’s settings, these realities become indistinct when captured upon the film. We hold the knowledge of the true shapes and sizes, but from the first capture to the final capture, the physical and captured objects both accumulate time, thus adding depth and duration to the piece.
This pieces in this exhibition aim to express the true nature of the world in all it’s complexities, while remaining personal, yet impersonal at the same time, showing how time effects the perceptions of space, time and objects.
<작가노트>
의식만이....
On Intellectual Thought...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사람은, 사물은 제대로 보고 있는가? 그들의 본질은 보고 있는가? 역으로 세상은 나를 어떻게 볼까? 사람들은 나를 제대로 보고 있을까? 이 화두는 “나는 무엇인가?” 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의문들이다. 동시에 networks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의문이기도 하다.
2015 가을 전시는 modern이든 post modern이던 사람들이 본질적으로 고민하는 주제를 시각적 관점에서 풀어 나가는 전위이다. 먼저, 세상이 나를 보는 모습을 알고자 시도했다. 그 시도는 자화상 또는 초상화이다. 나를 그려 보는 것이다. 타인이 나를 그려 보는 것이다. 국내외를 여행 하면서 만났던 무명의 거리회화작가에게 나의 초상을 그려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 노력으로 싱가폴, 중국, 서울등에서 그려진 자화상을 모았다. 자화상은 다양한 소재로 그려졌다. 일반 종이에 연필로 단순하게 스케치 한 것이 있다. 더 나가 목탄,동판, 유화로 그려진 것도 있다.
둘째로, 모여진 자화상을 내 자신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변형을 가했다. 찍거나 구멍을 내거나 채색하는 형태로 초상에 나의 의식을 투영하는 노력을 했다. 심지어 잠자리에서 함께 자면서 나의 무의식을 반영하고자했다. 어떤 초상은 접어서 주름을 잡았다. 최종적으로 타인의 그린 초상에 나의 의식, 무의식이 반영된 자화상이 만들어 젔다.
다음, 나는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변형된 자화상을 게시판에 부착하였다. 게시판은 소통공간이다. 게시판에는 많은 흔적들이 있다. 자연적인 흔적 뿐만아니라 시간의 흔적, 게시판과 관련된 community의 흔적이 있다. 그래서 게시판의 한 사회의 문화나 습관을 나타낸다. 시공간의 흔적인 게시판에서 나의 자화상은 세상을 본다. 세상 사람을 본다. 나의 의식을 나타내는 frame을 갖고 세상을 본다.
특이한 점은 거리의 회화작가들이 그린 자화상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는 것이다. 각각의 작가들이 그린 자화상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존재하는데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은 하나 임에도 해석은 다양하다. 세상이 나를 보는 시각은 결국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이다. 결국 나는 세상이 나를 보는 시각을 크게 고려할 필요가 없게 된다. 나의 고유한 생각으로, 철학을 가진 행동으로 나가는 것이 옳은 답이 될 것이다.
게시판에 붙여진 서로 다른 자화상으로 세상을 볼 때 세상은 공통점이 있을까? 아마 모두가 세상를 자기 주관으로 보기때문에 세상은 다를 것 같다. 따라서 세상은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우주 공간에 자신 존재를 바르게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된다.
결국 나는 존재하는데 존재하지 않고, 세상도 존재하는데 존재하지 않는다.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는 의식만이 존재할 뿐이다. 2015년 가을 전시는 내가 세상의 본질을 보려는 고민을 토해 내는 작업이다. 현대인의 대리자로 본질이라는 큰 산, 대양을 앞에 두고 결국 자기와 싸우는 투쟁현장이 될 것이다.
CHOYIA(Byung Gwun CHOY, 최병권 )
Visiting professor, Seoul National University
Adjunct professor, KAIST (Kore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Ph. D., Seoul National University MFA., Major on Photography, Graduate School of Art, ChungAng Univesity
Selected Solo Exhibitions
2015, A Poet Riding Mule,(Curator: Thompson Martyn Alan) JangEunSun Gallery, Seoul, Korea
2015, A Portrait of Contemporary, MI Gallery, Tokyo, Japan
2015, On The Story of Being Existences in Time, Shanghai Korean Culture Center, China
2015, A Story of Time, Beijing Korean Culture Center, China
2013, to Endo from Exo, Seoul Arts Center, Seoul, Korea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5, Photo Collaboration with Soaper, Gallery I, Seoul, Korea
2015, Crazy Factory, Gallery I, Seoul, Korea
2014, Analog, Elga Wimmer Hyune, New York, USA
2014, Non Common of Common Sense, Ryugaheon Gallery, Seoul Korea 2013, Introspection, Tenri Cultural Institute, New York, USA 2013, Korea Selected Artists Exhibition, Seoul Museum of Art (SeMA), Korea
Selected Art Fairs
2015, SOAF, COEX, Seoul, Korea
2014, Invitational Artist, Busan International Art Fair, Busan Korea
2014,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2014, Asia Contemporary Art Fair, Hong Kong
2014, Verge Art Fair, New York, USA
2014, Fountain Art Fair, New York, USA 2013, Invitational Artist, Busan International Art Fair, Busan Korea
Collections
Gyeonggi Government Office, Korea
Shanghai Korea Culture Center, Shanghai China
Awards Award of Korea Selected Artists, Arts and Criticism
Scholarship of YanGang Scholarship Foundation( Doosan Group)
Scholarship of YuYu Scholarship Foundation( YuYu Co,Ltd)
website: choyia.com
Mail: choyiaphotos@gmail.com
Cellphone: +82 10 4381 9876
+82 2 783 058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