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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국사진방송) 정양진 기자 = 옻과 안료가 연출해 낸 특유의 색감으로 원목의 질감을 살려내고 있는 맹지은 작가의 기획전, ‘낯선 그리움’ 전이 11월 23일 마포구 합정동 ‘여니갤러리’에서 문을 열었다.
옻과 안료는 갓, 소반, 쟁반, 목기(木器), 장죽(長竹), 죽기(竹器), 지기(紙器)등 일용품에 이용되었으나 작가의 이번 ‘낯선 그리움’ 전은 회화에 접목시키는 ‘옻칠 회화 전’이라 할 수 있다.
맹지은 작가는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하여 칠하고 갈아내기를 30여회 밑 작업을 해야 하는 어려운 과정의 결과로 옻칠과 안료가 빚어낸 걸작 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작가는 “대부분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벗어나고자 하지만, 결국은 익숙한 기존의 틀 안에서 만족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고 말하고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공간 내에서 꿈꿀 수 있는 약간의 일탈, 생각을 바꿔보는 작은 수고로 익숙한 느낌을 즐기게 한다. 이로 인해 지난 사실에 대한 주관적 기억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하고 있다.
전시는 12월 6일(일)까지 열리게 된다.
<작가약력>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同 대학원 졸업
한국 옻칠화회에서 칠화를 배우고 칠화작품을 제작중
<전시경력>
2014 제 2회 개인전 (기프트카페&갤러리)
2013 韓中 현대 옻칠회화 교류전 (세종문화회관)
2012 국립 군산대학교 미술관 초대전 (군산대 미술관)
2008 괴테 문화원 초대전 (Frankfurt)
韓日 현대미술 100人 展 (Ginza)
2007 제1회 개인전 (경인미술관)
2005 지성과 감성전 (세종문화회관)
2005~ 2014 한국 옻칠화회전
1994 ~ 2015 이소전(梨素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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