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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국사진방송) 정양진 기자 =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은 노원구(구청장 김성환) 초청으로 11월 27일 오후 2시 노원 구민회관에서 ‘다산선생을 통해 배우는 오늘을 사는 지혜’라는 주제로 4시까지 강연을 했다. 쉬는 시간 없이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서 다산 선생이 태어나 세상을 뜰 때까지의 삶에 관하여 들을 수 있었다.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
다산 선생은 28세 때 과거에 급제하여 38세까지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10년 동안 관직에 머물게 된다. 불행하게도 1801년 신유사옥 사건으로 강진에 유배되고 1818년 해배될 때까지 어려운 위기를 기회로 보고 500여 권의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
사람들은 죄지은 유배객이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으나 주막집 할머니가 거지꼴을 한 선비를 알아보고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내놓고 그를 위로하게 된다. “과거에 합격하였다니 아는 것이 많겠네. 아이들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게 된다고 했을 때 강연장이 숙연해지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다산 선생은 학연과 학유 두 아들을 두었는데 유배지에서 편지를 써 보내 가르치게 된다.”며 “자상자인하지(自上者人下之)라,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자는 사람들이 끌어 내리고, 자하자인상지(自下者人上之)라, 자신을 스스로 끌어내리는 자는 사람들이 끌어올린다.“ 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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