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진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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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도 생각해 주세요 -

등록날짜 [ 2015년11월29일 23시56분 ]

천연기념물 제201-2호 큰고니들이 올 해도 어김없이 경안천으로 돌아왔다
지구 온난화로 팔당호가 수십년 전 같이 꽁꽁 동결이 안되면서 부터 10여년 전부터 수백마리가 동절기를 지내고
다음 해 3월 초순이면 북으로 향한다
그들은 가족들과함께 스스로를 지키고 가끔 동료들과 다툼을 벌이기도 하지만 함께 어울리며 팔당호 경안천의 수초뿌리를 캐어먹고 지낸다
러시아 몽골에서 동결이 시작 되면 수천km 먼 길을 날아 이지역에 독착하면 남쪽에서의 정착지를 정하기 전 휴식을 취하며 동절기를 지낼
최적지를 고르는 것 같다
그러나 인구 밀도가 너무 높은 한국이란 곳은 그들에게 잠시도 쉴만한 곳이 너무 부족한 곳이다
아래 사진은 고니가 짧게나마 쉴만할 때 마침 어부가 그물을 설치하려고 보트가 움지이기 시작하자 황급히 날아 오르는 모습이다
이리 날라가면 그들은 2주 이상 돌아 오지 않는다는 것을 필자는 10년의 관찰한 경험으로 알고 있다.
고니들은 말합니다 '우리도 생각해주세요'
아마 올 해는 저수량이 적은 관계로 저수지마다 수량이 부족하여 더욱 서식지가 부족할 것이다
이름만 천연기념물이 아닌 보호도 해주며 아껴주는 당국의 지도가 필요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