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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독증
중독은 대부분 나쁜 의미다.
운동중독증도 좋은 의미는 아니다. 별스럽게 아니 병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도 환자로 보는데 그 병이 바로 운동 중독증이다.
운동을 과하게 하면 나쁘단다. 몸 안에 무슨 산소가 쌓여 그것이 화근이 되어 병도 나고 수명이 단축된다는 근거다. 그 예로 운동선수들이 대체로 수명이 짧다는 것을 증거로 삼는다. 권투나 격투기 종류의 선수들이 더욱 수명이 짧은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직업권중에 수명이 젤 긴 것이 사진작가다. 사진작가의 운동량이 적당하고 특히 정신적 운동량이 타 직업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 결과란다.
그런데 과한 운동이 몸에 나쁜 것이 사실일까?
필자는 의사가 아니므로 필자의 논조를 믿을 필요 없다. 믿거나 말거나 운동선수의 수명이 짧은 것은 과한 운동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운동선수들이 운동을 그만 두는 순간 급격하게 체중이 분다. 금메달리스트 마라토너 모선수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 불어난 몸이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 필자는 운동이 과해서 나쁜 산소가 몸 안에 고여 수명이... 이게 아니라고 본다. 체중이 과하게 불어나면 온갖 괴상망측한 병마들이 우기의 아프리카 초원처럼 무수히 기승을 부린다.
여러분들이 죽기 살기로 운동을 해보라! 운동이 과해서 죽을 것인가?
필자는 아무리 해도 과하지 않은 몇 가지를 제시한다. 소금 아무리 줄여도 인체에 해가 될 정도로 줄이지 못한다. 염분이 너무 모자라면... 모조리 자기 합리화다. 설탕 아무리 줄여도...식사량 아무리 줄여도 죽을 정도론 못 줄인다.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게 없어 못 먹는다면 모르겠지만....
야채 아무리 많이 먹어도 결코 과하게 먹지는 못 한다.
물 아무리 많이 먹어도 결코 몸에 해로울 만큼 많이 마시지 못한다.
침 아무리 삼켜도 해로울 만큼은 삼킬 수 없다.
운동도 역시다.
필자가 언젠가 주장했듯이 나이만큼 운동을 해야 되는데 10대는 10분, 20대는 20분... 60대는 60분을 운동해야 같은 운동량(=)이러는 이론이다. 즉 나이가 들수록 죽기 살기로 운동을 해도 모자란다는 이론이다.
필자가 죽기살기로 란 말을 많이 썼는데 이 말을 신봉한다면 정말 죽기살기로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다. 운동은 필사적으로 하고, 음식은 필사적으로 줄이고, 야채는 필사적으로 먹어대고....의사나 과학자들처럼 정확하게 측정은 못하겠지만 이대로만 한다면 절대로 병 안 난다. 독감? 웃기는 애기다. 무릎관절? 목? 어깨? 허리? 그기 뭔데?
자신의 적정 체중을 누구나 알 것이다. 그 체중을 지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근접할 수는 있고 그 체중에 근접하려고 애쓰다보면 자신의 몸의 한계치를 알게 될 것이다.
“몸의 한계치”
이것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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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대학로에서 북악산을 넘어 북악 팔각정에서 국민대로 내려가 다시 국민대를 넘어 청수장까지 내리 3일간을 걸었다. 그런대도 여전히 몸이 정말 가볍다.
그리고 이어서 토욜 이용만 국장네 예식장 거쳐 잠원 성당의 류상기 원로작가네 예식장을 갔다가 한강을 지나고 남산을 넘어 대학로까지 걸었다. 구두를 신었으므로 발바닥이 따끔거려 남산을 넘어 장충단 공원께서 양말을 벗고 발바닥을 차갑게 식히니 또 거뜬하다. 코털 김상문네 행사로 신촌역에서 금화터널을 넘어 사직터널을 뚫고, 서울시사진작가협의회(회장 김윤식, 사무국장 윤홍선)행사가 용산구청 옆 크라운 호텔인데 역시 걸어서 갔다. 안철수 의원 국민의당 발기인대회가 광화문 세종회관인데 역시 걸어서.....그리고 아침마다 턱걸이를 20회, 밭에다 거름주기 20~40여 통(일부러 양손에 들고 다닌다)...
가히 이정도면 운동중독증 아닐까?
그런데 필자가 남들보다 나쁜 산소가 몸 안에 쌓여, 즉 운동선수들처럼 일찍 죽을까?
다행히 우리 회우들 몇 분이 필자가 정말 그렇게 건강하게 무병장수를 하게 될는지 지켜보겠다고 한다.
정녕 가장 듣고 싶은 말이다. 나보다 오래 살아 보겠다는 그 말은 진심으로 귀가 즐겁다. 뭐든지 목표가 중요하고 노력하면 100% 달성은 못하더라도 목표가 아예 없는 것 보다 엄청난 결과를 얻는다.
“건강은 쟁취다!”
결코 그냥 얻질 수 없다.
이 노력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돈으로 건강을 살수 없다는 자각이다. 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으로 절대로 몸이 좋아 질수 없다. 왜? 야채와 물 이외의 어떤 좋은 음식이라도 줄이면 줄일수록 몸은 좋아지니까?
* 사진은 잠원성당에서 대학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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