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년 전통의 중요무형문화재인 전북 부안 위도 띠뱃놀이가 지난 10일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열였다.
띠뱃놀이는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위도 앞바다에 갈대로 만든 띠배를 띄워 보내며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놀이다.
위도 띠뱃놀이 보존회와 주민들이 해마다 음력 정월 초사흗날에 여는 띠뱃놀이는 1985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로 지정됐다.
띠배는 갈대 짚 싸리나무를 엮어 길이 3ｍ폭 2ｍ로 엮은 모형 어선이다.
여기에 만선을 상징하는 오색기 주민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하는 소원문 허수아비 선원을 넣고 바다에 띄운다.
행사는 마당굿과 당산제 원당굿 띠배 만들기 용왕굿 띠배 띄우기 대동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장영수 위도 띠뱃놀이 보존회장은 띠뱃놀이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전통 문화행사라며 위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나눔과 화합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