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충주호반에서 늦게 점심을 먹은 후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는 중에 기자가
충주호반 쪽을 바라보는 순간 앞쪽의 산을 보니 하얀 안개 같은게 피어올라 기자
의 핸드폰으로 신고를 하려니 밧테리가 방전이 되어 핸드폰의 작동이 안되어 식당
주인에게 산불이 난 것 같으니 빨리 신고하여 달라고 했다.
기자가 식당주인을 보니 전화를 걸 생각은 안하고 다른 일만 계속 하는게 마음에
안들어 약 5분 후에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에 카메라를 갖고 밖으로 나가 첫
뻔째 사진을 찍고(2010.12.04, 14:46) 다시 들어가 먹던 맥주를 다 마시고 식당
주인을 보니 그 때야 전화기 쪽으로 가는것이다.
식당을 나오면서 다시 두 번째 사진을 찍어(2010.12.04, 14:55) 비교해 보니 그날
은 바람이 약하게불어 더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다시 식당에 들어가서 식당주인에게 산불신고를 했느냐고 물어보니 주인 대답이
전화를 하니 다른 사람의 신고 전화가 먼저 들어 왔다고 했다.
아무리 자신의 일이 바빠도 자기가 사는 고장에 산불이 났는데 그렇게 늦게 대처
해서야 되는 것인지....
시민들의 취약(脆弱)한 신고정신에 입맛이 씁슬했다.
참고 : 위에 적은 시간은 카메라에 셋팅 된 시간을 옮겨 적은 것이다.
식당 이름은 월악XXXXX
